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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전투조종사의 사랑
장소영 지음 / 발해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지윤은 아버지의 대를 이어 대한민국 공군 전투기 조종사가 되기위해, 그 하나만의 목표를 향하여 달려갑니다.
그녀에게 있어서 사랑이나 센티멘탈한 감정들은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데 쓸모없는 장애물일 뿐이죠.
여자라는 장애를 극복하기위해 남들의 노력에 배를 더하는 여자~ 결국 그녀는 전투기 조종사가 되었읍니다.
이책은 그녀의 사랑이야기 입니다.
KF-16기를 조정하는 여자 지윤, 그녀는 제 20 전투 비행단 255 대대 소속입니다.
제가 공군 부대옆에서 살았기때문에 이 F-16기가 얼마나 시끄럽고 빠른 전투기인지 잘압니다.
이 전투기가 시도때도 없이 뜨고 내려서 온동네 자는 애기들 다 깨워 놓고..... 울동네의 집값들이 똥값이었적이 있읍죠~
어려서 부터 군인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공군 전투기 조종사가 되는걸 숙명으로 알고 살아온 조종사가있읍니다.
그는 공사를 졸업하고 미국유학과 이라크전의 참전으로 훈장까지 받으며 한계급 특진한 정우혁 중령...
한국 공군 참모총장의 아들이기도 한 그가 255 대대의 대대장입니다.
성격이 곧고 남자도 견디기 힘들은 훈련을 묵묵히 해내며 자신의 앞길을 위해 조용히 노력하는 지윤을 보고 한쪽가슴에 작은 스파크가 일어나는걸 느끼는 우혁.....
이여자를 갖고 싶습니다. 가져야만 할것같은 주체할수 없는 욕구는 서서히 지윤에게 사랑이라는 덫을 놓고야 맙니다.
직속상관과의 연예.... 정말 부담스러운 관계죠~
잘되면 로맨스고 안되면 망신살이 지구를 넘어 우주까지 뻣치는... 더군다나 남자들의 성역인 전투 조종사들의 집단에서 조그만 실수라도 눈에 뜨인다면 "여자들이 하는일이 다 그렇지" 로 낙인 찍히는 정말 손익계산이 훤한 게임 입니다.
지윤의 망설임을 묵묵히 기다리며, 마음을 열수 있도록 믿음을 주는건 우혁의 역활입니다.....
지윤을 여자로 사랑하지만 그녀의 재능을 높이평가하고, 아낌없이 지원하는 이 믿음직한 사나이를 놓친다면 나중에 대한민국 최고의 탑건이 된들 무슨 의미가 있겠읍니까?
장소영 작가의 군대 시리즈중 가장 먼저 나온 책이죠~
이제 장작가의 군대시리즈를 끝으로 그녀의 남주들과 했던 설레이는 사랑놀음도 마침표를 찍어야 할듯...... 많이 아쉽네요~~
제생각에는 자유를 향한 탈출구의 정지혁 소령의 아들과 단 하나의 표적의 스나이퍼의 딸의 로맨스가 나올것도 같은데.... 기다려 볼수 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