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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자동차 정비소 ㅣ 불빛 그림책 11
캐런 브라운 지음, 찰리 데이비스 그림, 고영이 옮김, 김필수 감수 / 사파리 / 2021년 6월
평점 :
분주한 자동차 정비소, 사파리, 캐런 브라운 글, 찰리 데이비스 그림, 고영이 옮김, 김필수 감수
첫째와 비교하여
그동안 둘째에게 책을 읽어준 시간이 적었던 것에 대한 미안함으로
요즘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책을 읽어주려 노력 중이다.
둘째도 책을 좋아하여 함께 책 읽는 시간이 즐겁지만,
아무래도 매일 비슷한 모습으로 독서 시간을 갖고 있다.
불빛을 비추며 읽는 그림자 그림책
두둥~!
책 소개 글에서 이 문구를 발견하고는 아이와 꼭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요즘 자동차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둘째에게
마법 같은 책일 것 같다!
둘째에게
색다르고 재미있는 책 읽기 시간을 만들어줄 기대감을 안고
핸드폰 플레시를 켠 후
책장을 넘겼다.
자동차 정비소가 문을 열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고장 난 자동차가 견인차의 도움을 받아 정비소에 도착한다.
정비소의 정비사들은 다양한 시설과 도구를 사용하여
화물차, 경찰차, 트랙터, 버스, 캠핑카, 소방차, 오토바이, 스포츠카 등의
자동차들을 수리하며 바쁜 하루를 보낸다.
오른쪽 책장 뒤에 빛을 비추면
가려져 있던 정비사나 차 안의 여러 가지 모습들이 나타난다.
역시나 첫째도 둘째도 신기해하며 탄성을 지른다.
책을 읽어나갈수록 빛을 비추기 전 어떤 모습이 나타날지 예측하며 재잘거린다.
첫째 아이가 깨달음의 탄성(?)을 내지른 페이지다.
주유소의 연료가 지상에 있는 주유기 주변에 있을 것이라 예상했던 터라
빛을 비추어 땅속에 있는 연료통을 확인하고는 놀라워했다.
책을 모두 읽고 나자
서로 자신이 빛을 비춰보겠다며 나선다.
사이좋게 책을 볼 것을 다짐 받고 핸드폰을 건네자
책 위에 둘이 머리를 맞대고 한참을 살펴본다.
아까 발견하지 못한 것은 없는지,
여러 가지 자동차의 내부를 신기하다는 듯 살펴보고,
세차할 때 차 안에 있었던 자신들의 경험도 이야기한다.
아이에게 재미있고 색다른 독서 경험을 주고 싶은 부모님께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다른 그림자 그림책도 아이들과 함께 읽어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