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에 같이 갈래? 코끼리와 꿀꿀이 2
모 윌렘스 지음, 박보미 옮김 / 봄이아트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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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와 꿀꿀이 02 파티에 같이 갈래?, 봄이아트북스, 모 윌렘스 글·그림, 박보미 옮김

 

큰 아이가 영어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보고 또 보고 한 시리즈 중에 하나가 모 윌렘스님의 비둘기 시리즈이다.

볼 때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빵빵 터진다.

간단명료한 그림과 더 심플한 문장들.

그럼에도 흥미롭고 재미난 이야기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모 윌렘스 작가님은 아이들의 즐거움의 포인트를 너무 나도 잘 알고 계신 듯하다.

 

그러다 어느 날

요즘은 둘째가 자주 꺼내 보는,

첫째가 이미 즐겨본 터라 표지가 떨어져나가 테이프가 겹겹이 덧붙여진 내 토끼 시리즈의 작가가 모 윌렘스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 순간 나와 첫째의 두 눈은 아마 모 윌렘스 작가님에 대한 존경심과 경외심으로 반짝였을 것이다.

 

또 만나게 된 모 윌렘스님의 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

얼른 아이들과 함께 새로운 모 윌렘스 책의 즐거움에 퐁당 빠지고 싶었다.

 


나 파티에 초대받았어!

 

피기가 파티 초대장을 받았다!

멋지다!

그런데 파티에 가본 적이 없는 피기는 친구 제럴드에게 같이 가달라고 부탁한다.

 


내가 파티를 좀 알지!

흔쾌히 함께 가주기로 한 제럴드.

파티에 가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단다.

 

정말?

 


파티를 좀 안다니깐 뭐.

피기는 제럴드의 조언대로 파티에 갈 준비를 한다.

 


파티! 파티! 파티! 파티!

멋지게 차려입고 신이 난 제럴드와 피기.

 

읽는 우리도 덩달아 신이 난다.

 

늘 계획하고 준비하는 제럴드가 있기에

피기의 파티 참석 준비는 이어진다.

 

역시 모 윌렘스 작가님이시다!!!

 

마지막 장을 펼쳐 마주했을 때,

큰 아이와 나는 순간 마주보고 ?”하는 표정을,

연이어 !!!”하며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모 윌렘스 작가가 가볍게 옆구리를 툭 친 것 같은 기분이다.

 

책 속 제럴드가 나와 좀 닮아있다.

가벼운 반나절 나들이에도 나의 가방 챙기기는 시간이 좀 걸린다.

아이들이 어리니까...

건티슈, 물티슈, 물은 당연히 챙겨야지.

우유를 찾을지도 몰라.

혹시 옷에 뭘 뭍이거나 더러워질지도 모르니 둘째 여벌옷도 챙겨야지.

날씨가 따뜻해도 간간히 겉옷이 필요할 지도 몰라.

, 그래도 나들이인데 약간의 간식도 챙겨야지.

쓸 일이 있을지 모르니 여분의 비닐봉지.

모자, 모자~

…….

출발 직전 빵빵해진 가방과 옆에 함께 놓인 보조 가방을 보면 순간 좀 과했나 싶기도 하지만,

그리고 외출 후 돌아왔을 때 많은 것들을 그대로 다시 들고 돌아왔다는 걸 깨닫는 경우가 많지만.

나의 외출 준비는 늘 비슷한 모습인 듯하다.

 

이런 나이기에

파티에 같이 갈래?’는 의외의 더 큰 즐거움과 기쁨을 안겨주었다.ㅋㅋㅋ

 

모 윌렘스 작가님의 책은,

마구 뒤져 찾아다 읽지는 못 할 지라도,

발견하면,

!!!

읽어야 한다.

어린 아이들이 집에 있다면 더욱 더~!!!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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