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아기 늑대 생각말랑 그림책
레이철 브라이트 지음, 짐 필드 그림, 권미자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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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아기 늑대, 에듀앤테크, 레이철 브라이트 글, 짐 필드 그림, 권미자 옮김

 

몇 년 전 큰 아이와 함께 TV를 보다 오로라를 본 적이 있다.

밤하늘에 펼쳐진 오로라의 모습이 너무나 신비롭고 아름다웠다.

그 때 아이와 나중에 같이 보러가자고 이야기 했었는데 기억할지 모르겠다.

아이들과 책을 통해서라도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으로 떠나고 싶다.

 

오로라가 아름답게 빛나는 북극의 어느 곳.

모든 걸 혼자 힘으로 해내고 싶어 하는 아기 늑대 윌프는 다른 늑대들과 함께 살고 있다.

 

어느 날 밤,

북극곰들이 늑대들의 보금자리를 차지해버려

늑대들은 새로운 동굴을 찾아 길을 떠난다.

 

아기 늑대인 윌프는 있는 힘을 다해 무리를 쫓아갔지만,

결국 무리에서 벗어나고 만다.

 

아우우우, 도와주세요!”

윌프는 소리쳤어요. 목은 점점 쉬어 갔지만,

마음에는 여전히 혼자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쳤어요.

 

하지만,

윌프는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되고 여러 북극 친구들의 도움을 받게 된다.

그 경험을 통해

윌프는 누구나 누군가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함을 깨닫고,

필요할 때 자신도 누군가를 도울 것을 다짐한다.

 

이 책을 읽으며

오로라가 빛나는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일각돌고래, 사향소, 말코손바닥사슴, 북극털곰나방 등의 조금은 생소한 동물을 포함한 여러 동물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윌프와 함께 북극을 여행하고 돌아온 기분이다.

 

때때로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떼쓰듯 혼자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작은 아이에게 딱 필요한 이야기였다.

 

도움이 필요할 때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고 그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자고,

누군가가 도움을 필요로 할 때 나에게 도울 수 있는 힘이 있다면 돕자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이다.

 

책을 다 읽은 후,

역시나 또 읽어 달라 말하는 둘째에게 책에 있는 QR 코드를 찍어주려 하자,

자기가 좋아하는 생각말랑 그림책의 다른 책들도 들고 온다.

QR 코드가 참 고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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