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요괴 보랏빛소 그림동화 16
김명희 지음, 간장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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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요괴, 보랏빛소, 김명희 글, 간장 그림

 

코로나로 집콕하며 달달한 간식꺼리를 조금씩 주었더니 두 아이에게 충치가 생기려는 듯하다.

얼마 전에는 둘째가 이 아프다는 소리까지…….

한동안 자주 치실을 생략하고,

큰 아이는 혼자 닦고 마무리하기도 했던 것을 반성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양치 후 치실까지 꼭 한 번 더 어른 손을 거쳐 마무리시키려 노력중이다.

하지만...

꼼꼼하게 양치하고 치실까지 하는 것이 습관화가 안 되다 보니 아이들은 물론이고 엄마인 나도 피곤할 때는 치실을 건너뛰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 책이 아이들과 함께 앞으로 더 꼼꼼하고 성실하게 이 닦기를 하자고 다짐할 좋은 기회가 되어 줄 것 같다.

 

달달한 간식을 좋아하는 나, 김주안

오늘도 엄마 말을 안 듣고

양치를 생략하고 간식을 챙겨 유치원으로!

 

식탁 위에 놓인

간식은 하루 1개만!

허락 받고 먹을 것!

이란 메모가 우리 집 규칙과 거의 똑같다.

 

내가 맛난 젤리를 먹는 그 때!

두둥~ 충치요괴 등장!

 

초콜릿을 먹다 잠든 내 입속은

충치 요괴들의 축제의 장!!!

결국

내 어금니에는 시커먼 구멍이 뻥!

 

, 너무 아파!

이젠 못 참겠어. 흑흑.......’

결국 나는 치과에 갔어요.

 

충치 치료를 받은 후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선물도 받았어요.

 

주안아, 안녕!

우린 이 튼튼 삼총사야.”

 

이 튼튼 삼총사의 도움으로

충치 요괴 퇴치 완료!

 

잘 가라, 충치요괴들아!

다시는 만나지 말자~!”

 

개구진 주인공과 아이들이 재미있어할만한 충치요괴들의 이야기 속에

충실하게

충치가 생기는 과정,

충치로 인한 아픔,

무서운 치과에서의 충치 치료의 필요성,

충치 치료 과정과 충치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

등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잘 표현되어 있다.

 

이야기 뒤에는 충치가 무엇인지,

그리고 올바른 양치질과 치아 관리법에 대해서도

아이들의 눈높이로 설명되어 있다.

 

재미있는 표지 그림 덕분인지,

좋아하는 주제인 요괴가 등장해서인지,

책을 읽어주기 전부터 둘째가 책을 들고 다니며 책의 이곳저곳을 들춰본다.

둘째가 마음에 드는 책은 내가 읽어 준 것을 흉내 내어 읽거나

혼자 일인다역을 하며 책을 읽는데,

충치요괴가 그 영광의 책이 되었다.

양치물을 뱉을 때 충치요괴들이 함께 나가는 그림에서는 신나하며 주절거린다.

충치 요괴는 먹을 게 없어서 떠났죠.”

 

아이들과 치아관리법을 살펴보며,

손가락으로 이를 닦는 연습을 해보고,

앞으로 치실까지 꼼꼼하게 하기로 약속을 했다.

 

아이에게 이를 닦아야 하는 이유와

바르게 이 닦는 법을 가르치려는 부모님들께 권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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