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교과 어휘왕 가로세로 낱말퍼즐 초급, 키즈프렌즈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내 큰 보물.
책 읽기를 좋아해서인지 올해 초부터 어휘와 독해 관련 학습지를 재미있게 꾸준히 풀어왔다.
그런데 단계가 넘어갈수록 조금씩 어려워지고 계속 반복되는 형식이다 보니 요즘 조금 재미를 잃어가는 느낌이다.
그러다 발견한 가로세로 낱말퍼즐.
초등 교과서에서 뽑은 낱말들로 만든 낱말퍼즐이란 문구를 보니 아이가 즐겁게 퍼즐을 풀이하며 어휘에 대한 지식도 쌓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들었다.

큰 아이는 지금까지 낱말퍼즐을 해 본 경험이 거의 없다.
앞쪽의 구성 안내 페이지를 함께 살펴보며 풀이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유추하는 힘을 기를 수 있어요.
비슷한 말, 반대말, 관용어, 풍부한 예문과 속담 활용 등을 통해 어휘를 확장할 수 있어요.
곧장 낱말퍼즐 시작!!!

가로열쇠 1번 문제부터 큰 아이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한다.
“엄마,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고양이가 답이에요!!!”
쭉쭉 답을 써나가더니 한 문제에서 막혔다.
네 각이 모두 직각인 사각형.
(비)직각사각형
아직 학습한 적 없는 부분이라
“비슷한 말에서 한 글자를 빼면 되는데…….”라고 단서를 추가해주니,
자신 있게 답을 써 넣는다.
“각사각형”
…….
잠시 사각형의 종류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고 정답 수정.

금세 낱말퍼즐 하나를 완성했다.
“엄마, 아는 낱말인데 모르겠어요.”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낱말퍼즐 아래 수수께끼가 있다.
수수께끼에 약한데 답은 너무너무 궁금하다.
고민 끝에
결국 답을 살짝 확인하고는 둘이 마주보고 웃었다.
내가 책상에서 일어나는데 혼자 하나 더 풀이하고 싶단다.
첫 문제만 살짝 함께 보는데,
순간적으로 답은 아는데 좀 낯설다.
일본식 가락국수.
우동은 익숙한데, 가락국수는 좀 낯설다.
우리말, 우리 것을 좀 더 사랑해야지.
아이가 답을 모르겠다하여 세로문제부터 풀어보라 권하니,
금방
“아, 우동이구나!” 한다.

나중에 책상 위를 보니 두 번째 퍼즐도 모두 풀이해 놓았다.
혼자 완성하고 뿌듯해한다.
낱말퍼즐이 꽤나 재미있단다.
초등학생인 자녀에게 즐겁게 어휘 공부를 시키길 원하는 부모님께 권할만한 책이다.
아니,
그냥 아이에게 자투리 시간을 재미있게 보낼 거리를 찾는 부모님께도.
일거양득이 될 것이다.
아이와 함께 문제들을 읽다보면,
‘아! 이 낱말을 이렇게 설명하는 구나!’하며
무릎을 탁 치기도 할 것이다.
이러면 일타삼피(?@#?)인가......;;;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