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두근두근 첫 비밀친구 - 제3회 목일신아동문학상 동화부문 수상작
오늘 지음, 이지오 그림 / 보림 / 2021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두근두근첫비밀친구 #보림출판사
1줄요약 : 따뜻하고 포근한 마음의 12살 보리 성장 이야기
.
#12살, 어려도 어른스러운 나이.
12살, 딱 초등학교 5학년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말썽만 피울 것 같지만, 보리를 비롯한 별빛초등학교 친구들은 각자 어른스러운 부분들이 있다.
각자가 꿈꾸는 미래/진로, 어떤게 더 좋고 싫은지, 자신의 감정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들까지.
12살은 생각보다 어른스러운, 그들만의 생각 세계가 있음을 알수있었던 소설. 그 사이사이 다양한 경험을 하며, 자신도 모르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소설 속 친구들이다.
.
#상상 속 친구 반디.
내게만 들리는 친구가 있다면 쉽게 믿을수있을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주인공 보리는 어느날부터 자신에게만 들리는 반디를 알게된다.
사실 보리 상상 속의 친구지만, 보리가 더 적극적이고 스스로 주체성을 갖도록 도움 주는 친구이다.
보리가 혼자서 지내다 학급 친구들과 친해지면서 좀 더 스스로를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사라지는데, 반디의 등장으로 보리가 한단계 성장했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
#사실 우리 모두는 어린아이일지도?
이렇게 할미 할빠 아빠와 함께 사는 보리는 늘 의젓해보이지만, 사실 사소한 것에도 걱정하고 괜히 불안해한다. 또한 친구에게서 받은 상처에 있어서도 힘든 시간을 보낸다.
이렇게 아픈 시간을 많이 모으면 어른이 된다는 말도 있지만, 어른도 때론 힘들고 마음의 상처를 입기도, 때론 투정부리고 싶을 때도 있다.
소설 마지막에서도 언급되긴하지만, 나이가 몇살이든 우린 사실 모두 어린아이일지도 모른다. 다만 나이에 따라 더 견뎌내는 힘이 생겼을 뿐, 그러니 때론 우리 모두 부담을 덜어냈음 좋겠다.
.
#현실이 연동되는 소설
아동 문학을 오랜만에 읽어서인지, 군데군데 단체톡방/익명 커뮤니티/사회범죄/미혼부 등 다양한 현실사회의 반영이 기억에 남는 듯하다.
내가 어릴적 읽었던 사회 배경이 거의 바뀌어서 그런가 이런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역시 시대가 궁금하면 당대 문학을 보라는게 이 의미인 것 같다!
.
#추가로 구석구석 썰렁퀴즈가 자주 나오는데, 피식 웃음이 괜히 지어지는 퀴즈들도 뽀인트이다!
현실과 상상 그리고 그 과정 속 성장을 모두 볼 수 있는 이 소설 읽어보기 추천.
그리고 어느덧 마지막 책소개ㅠㅠ인데, 부족했지만 모두 열심히 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며, 모든 내용은 작성자의 솔직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