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쪼꼬향기 > 또다른 꿈을 향한 목소리를 듣다

 
모리교수님을 책으로나마 알게된 그날만큼이나 설레이고 떨렸던 어제.. 
누군가의 만남을 이토록 손꼽아 기다려본적이 언제였는지 새삼 내나이가 젊어진듯 하다 
조금일찍 자리를 잡고 앉아 강연해주시는 목소리를 놓치지 않으려고 준비한 수첩을 펼쳤다.. 
드디어 단상에 올라오는 미치앨봄 작가님... 
모리교수님과의 첫만남에서부터 이야기를 전해주시고 그안에서 나는 아주 묘한 기분을 느낄수 있었다  
뭐랄까 아주 잔잔하게 묻어나는 소중한 감정 그리고 순간순간 우리를 웃게 해주시는 몸동작도 있지 않아주시고 
두시간 남짓 그 공간속에서 같은언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하나가 된것만 같았다 
 
아주 기본적인 그러면서도 우리가 쉽게 지나쳐 버릴수 있었던 중요한 이야기를 우리 가슴에 세겨 주는듯 했다 
어쩌면 그의 말중 내가 모르고 있었던 사실이 아니라 알고 있으면서도 조금은 소홀했던 부분에서 다시금 다짐을 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기회였던거 같다 
타인에 대한 존경...마음에서 하는 목소리를 들어라..
나는 내가 살아가는 삶에 있어서는 내가 주인공이란 생각이 먼저였는지도 모른다 
그레서 모든 이유와 모든일에 있어서 나와 내 가족의 이름을 먼저 생각하게 되었었는지도.. 
하지만   
좋은 언어로 전달해주는 좋은 글과 따뜻한 맘으로 다가와 줌을 감사하며  
앞으로 내인생에 크고작은 순간에 지금 살아가는 삶보다 조금 더 가치있는 시간으로 기억될수 있는 중요한 느낌표가 되리라 생각한다 
 
돌아오는 차안에서도 아니 지금 이순간에도 내 다이어리 어제 날짜에 크게 적혀있는 한구절.. 
바쁜 일상속에서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힘들기만 하다고 투정하던 나에게 도움을 주는 이한마디.. 
"이제는 네가 말하고 내가 들을께.." 
왜 이말이 그토록 가슴에 닿았을까? 
남의 말을 좀 더 들어줄수 없었을까? 아니 아직도 늦지 않았다... 
조금만 더 남의 말에 귀기울이는 내가 되어보자... 
 
모리교수님을 직접 만난듯한 착각을 들게한 화요일..
좋은 삶의 의미를 알게 해준 화요일.. 
아마도 이 책 제목처럼 모리교수님과 함께한 화요일로 오늘이 오래 기억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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