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책을 내겠다는 일념하나로 책과 관련된 책만 100권은 넘게 본 것 같다.그런데도 나는 아직 내 책을 내기엔 자신이 없다. 몇 개의 원고를 출판사에 소심하게 투고를 했지만 끝끝내 연락은 오지 않았다. 그래도 계속 글을 쓰고 있는 이유는 정말로 글이 쓰는 게 좋기 때문이다.얼마전 책쓰기 강의를 하나 끊어서 줌으로 듣고 있다. 수업에서 강사님이 에세이는 이렇게 써야 한다고 하며 알려주신 책을 샀다.그렇게 작가가 된다라....제목부터가 뭔가 끌렸다. 내가 좋아하는 쨍한 파랑위에 써있는 서브 타이틀이 영화 속 작가의 말들이라니... 안사고는 못 배겼다. ㅎㅎ이 책은 글쓰기 스킬에 관한 책이라기보다는 글을 쓰는 데 있어 필요한 자세와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었다. 작가분의 번뜩이는 컨텐츠들이 하나 하나 흥미로웠고 잘 단련된 작가분의 필력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이 책을 추천해준 강사님의 얘기가 이해가 갔다. 음....에세이는 이렇게 써야 한다.... (끄덕끄덕)좋은 책을 읽고 나면 기분이 참 좋다. 이렇게 좋은 책들이 많이 나와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