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내 인생 - 손문상 화첩산문집
손문상 지음 / 산지니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화첩이란 그림을 모아 엮은 책이다. 브라보 내인생은 만평가손문상이 갓난아이부터 여든까지의
별들을 인터뷰한 화첩이다. 책을 펼치고 읽는내내 친근하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어쩐지 뜨끈한 된장국이 생각나게만드는 그런책..화첩속의 주인공들은 처음본 사람들이지만,
그림옆의 짧은 이야기로 그들의 때 묻은 인생을 알수있다.
책을 덮고나서는 정말 세상은 넓고 사람들은 다양하다고 느꼈다
아직 세상을 나온지 일 년밖에안 된 아가도 할말이 있다는데 뭘 더 말할게 있을까?

 

손문상의 그림을 보고있으면 어쩐지 그옆에 있는 짤막한 글을 읽지 않아도 그림 속의 주인공의
삶을 알 수 있을것 같았다.
아마도 그건 그가 사진으로는 나타낼 수 없는 무언가의 감동을 그려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으로 비교할 수 없는 어떤것을 잡아낸다.

 

화첩의 사람들은 평범하지만 자신의 일, 인생에 만족하고 행복해하는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지금 나는 행복한사람입니다.", "행복해요","나만큼 멋지게 산 놈 나와 보라 해!"
여유 있는 삶은 아니지만, 일에 또는 인생을 자신들 나름대로의 행복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부럽다. 나 또한 몇 십년 더살아서 이것이 나의 삶이다! 할때 이런 화첩에 나의 인생을
실었으면 좋겠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여러 사람들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삶을 볼수있는 브라보 내인생을
본다면 전기장판 하나 부럽지 않을 것 같다!

 

"손만 잡으면, 할머닌지 아빤지 알 수 있어"

"할마 손은 어떻고 아빠손은 어떤데?"

"응, 할머니는 아빠 손보다 차 그리고 꺼칠해."

"아람이 손은 밥처럼 따뜻하구나."

"나랑 손잡으면, 할머니 손도 따뜻해질 거야."

-브라보내인생中 따듯한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