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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윈터 로망스 1 ㅣ 윈터 로망스 1
김결 / 튜베로사 / 2023년 3월
평점 :
권시현(남주) - 한경 서울병원 성형외과의. 예동 권씨 종가의 3대 독자.
그에게 인생이란 보너스 게임과 같았다.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열심히 해도 하지 않아도 그가 가진 것에는 변함이 없다. 좋아하는 것도 적당히, 싫은 것도 적당히. 공부도 의사도 권씨 종손도 모두. 그는 그저 적당히만 하면 되었다.
그렇게 시시했던 그의 삶에 충동을 가져다줄 여자, 한서경이 눈에 들어왔다.
한서경(여주) - 사고 트라우마로 연주를 할 수 없게 된 건반 위의 비르투오소.
십 대에 이미 음악적 완성형을 이룬 연주자. 최초, 최연소의 수식어를 모두 달고 고등학생 때 카네기 홀에 섰던 천재. 그 모든 건 무대 위의 한서경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무대에 설 수 없게 된 서경에게는 삶 자체가 고통이었다.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아무래도 상관없는 세계에서는 소중한 것이 있을 리 없었는데..
권시현이라는 남자가 들어와 버렸다.
알라에 뜨기를 기다리다 눈 빠지고 목 빠지는 줄 알았다.
이렇게 재밌는 걸 내가 지금까지 못 읽고 있었--;;;
우선 남주, 취저다. 후회남 키워드는 로설에서 필수 키워드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는 진짜 나중에 제대로 굴러라 하는 남주 아니고서는 이 후회남 키워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가끔 후회남 만들려고 무진장 애 쓰는 작품을 만날 때가 있는데, 난 진짜 궁금하다.
왜 내가 좋아하는 후회녀 키워드는 눈 씻고 찾아봐도 거의 보이지를 않는 건지.
답은 이건가...로설이라서.
여튼ㅡ 다시 돌아와서.
후회를 해야 하는 남주를 지켜 보면서도 속으로는 부탁했다.
그냥 적당히 후회하고 끝내주면 안 되겠니? 난 니 이 캐릭터를 끝까지 유지해 주길 진심으로 바라는데.
후회를 해도 권시현답게 좀 멋있게, 응?
돌 맞을 소리겠지만, 난 그랬다.
씬이..오..전혀 생각지를 않았어서 그랬는지 꽤 좋았다. 진짜 꽤 꽤 꽤.
뭐랄까..남주의 절박함이 느껴지는 씬이랄까..
단순한 섹스가 아니라 읽는 내가 막 그 감정이 느껴져서 몰입해서 읽게 되었던.
전체적으로도 부분적으로도 남주여주 각자의 캐릭터 매력으로도. 모든 면에서 너무 좋았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