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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카사르 공작의 하인 1 ㅣ [BL] 카사르 공작의 하인 1
도무삭 / BLYNUE 블리뉴 / 2022년 11월
평점 :
빈민가에서 살다가 어머니로 인해 카사르 공작가의 시종으로 팔려가게 된 앨런. 그는 공작가에 도착하고 나서야 잣니이 러트로 고통받는 공작을 위해 준비된 잠자리 하인임을 알게 된다.
한편 앨런은 공작이 엄청난 추남이라는 소문을 듣고, 우연히 만난 잘생긴 하인을 반말로 편하게 대한다. 앨런이 오해한 잘생긴 하인이었던 공작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스스럼없이 대하는 엘런에게 관심을 보이는데.
아벨라트 카사르(공) - 매우 잘생긴 외모에 피지컬이 우월한 극우성 알파이나 시도때도 없이 러트가 일어나는 병을 앓고 있어서 대외적인 활동이 불가능하다. 앨런에게 다정하고 권위적이지 않은 것 같지만 사실 남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지 못하며 남이 자신으로 인해 괴로워하는 모습을 즐긴다.
앨런(수) - 빈민가 출신으로 카사르 공작의 하인으로 팔려와 뒤늦게 잠자리 하인이라는 걸 알게 된다. 무심해 보이는 이면에는 다정한 성품과 은근한 성질머리가 함께 숨어 있다. 애정 결핍으로 인해 자신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사람을 잘 내치지 못한다. 가족과 친구를 매우 소중히 여긴다.
구매를 하긴 했지만 알오물에서 좀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때라 이게 읽히겠나 싶었는데 의외로 잘 읽혀서 살짝 놀람.
피폐하긴 한데 술술 잘 읽히는 피폐랄까. 그닥 깊지 않은 피폐랄까. 감금도 폭력도 있는데 야 이 미친놈아 뭐 이런 생각이나 느낌은 별 들지 않는 그런 정도.
수 캐릭터가 외유내강형이라 아마도 수 덕분에 좀더 편하게 읽을 수 있지 않았나 싶고,
공 캐릭터는 상대방에게 고통을 주고 상대방이 고통스러워 하는 걸 보면서 희열을 느끼는 뒤틀리고 비틀린 인격과 애정관을 가진 인물이라, 이 작품에 어느정도 깔려 있는 피폐함은 공의 이런 부분에서 비롯되고 전개되는 상황들 때문이 아닐까 싶다.
생각보다 술술 잘 읽혀서 오잉? 했다. 다 읽는 데 시간 좀 걸리지 않겠나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