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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비하인드 썸머
지렁띠 / 딜(Dill) / 2022년 6월
평점 :
슬럼프에 빠져 허덕이던 웹툰 작가 진지혜
매사에 시큰둥한 그녀의 관심가는 딱 하나. 바로 짱하의 웹툰뿐.
그 하나 보자고 거들떠보지도 않던 회사 워크숍까지 갔건만 지혜에게 영 까칠하기만 하다.
-작가님은 평소에 기억력이 안 좋다는 얘길 좀 들으시나요?
단정한 목소리, 차분한 음색이었다. 그래서 지혜는 곧장 그 말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다.
-....네?
짱하는 진지혜에게 뭔가 수틀려 있다. 분명히 불만이 있다.
-무슨 기억력 말씀이신지?
-아님, 너무 잘나셔서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는 건가
20살에 웹툰계를 강타하고 평정했던 작가였으나 후속작이 없는, 십년 째 슬럼프 중인 여주 진지혜.
이 시대 유일무이한, 최고 오브 최고의 웹툰 작가지만 그에 대해 어느 것 하나 알려진 바 없는 말 그대로 신비주의 웹툰 작가 짱하, 장하결.
지혜는 짱하를 부러워했고 한편으로는 시기 질투도 하고 있던 차, 평소 거들떠도 안 보던 워크숍에 짱하가 참석한다는 말을 듣고 본인도 참석을 한다.
그런데 이 남자, 나한테 왜이래? 뭐가 불만이고 뭐가 못마땅한데, 니가 나를 언제부터 알았다고?
역시 작가님 작품은 재밌어욧 소리 절로 나오는 작품이었다.
로맨스에 충실하면서 그 외 이런저런 소소한 재미와 에피소드들까지 알차게 담겨 있어서 만족도가 최고치다.
두 사람의 이야기도, 주변 사람들이나 그들과의 이야기도 다 너무 좋았다.
내가 읽은 시기는 한창의 여름을 조금 지나서서이지만 첫 출간 때는 무더운 여름이었을 텐데, 그 때 읽었어도 참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 읽는 동안에는 더위 못 느꼈을 것 같아서.ㅎㅎ
가볍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결코 가볍지만은 않았던 작품.
그냥 나는 작가님 글이 좋을 뿐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