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빵.국수 - 아시아의 식탁 똑똑한 책꽂이 20
이은미 지음, 박태희 그림 / 키다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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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가까이하는 주식인 밥•빵•국수를 정말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그림책을 만나보았어요. 특히 아시아 지역으로 한정되어 더욱 익숙한 음식들을 만나보고 요리도 해보고 즐거운 책읽기 시간을 가졌답니다. 어떻게 보면 지식을 알려주는 지식책이라고 할 수도 있을것 같아요.

모두 같은 쌀처럼 보이지만 크기와 모양이 정말 다양하지요. 끈기와 맛도 조금씩 차이가 있구요. 아직 어린 여섯살 아이에게는 흰 쌀이 밥이되는 과정도 신기하고 흰밥이 되는 쌀이 이렇게 다양하다는것도 이번에 처음 알게되어서 흥미롭게 한장한장 넘겨 보았답니다.

중간중간 밥, 빵, 국수 요리를 직접 해볼 수 있는 레시피들도 나와있어서 국수편에 나오는 팟타이는 정말 한번 만들어 먹어볼 생각이에요.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보며 요리를 할 수 있다니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이외에도 종교적인 이유로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먹지 않는 지역 사람들도 있고 이슬람교 사람들은 코란 경전에 따라 '하람'과 '할랄'로 나누어 먹을수 있는 음식과 없는 음식들을 구분하고 지킨다는 내용도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익숙한 밥과 빵, 국수를 소재로 정말 다양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수 있고 관련된 정보들도 다양하게 들어있어서 매우 알찬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워크지가 첨부되어 있어서 독후활동까지 한번에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똑똑한 책꽂이 시리즈 중 한권으로 계속 이어져 나온다고 하니 다양한 지식도 알려주고 재미있게 책읽기 시간을 만들어갈 수 있어 다른 책들도 꼭 한번 읽혀보고 싶네요. 감사한 책과 서평기회를 주신 도치맘 카페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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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코뿔소
니콜라 데이비스 지음, 이종원 옮김 / 행복한그림책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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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그림책을 오랜만에 만나보았어요. 지구상에는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들이 참 많은데요. 이 책의 주인공인 북아프리카 흰코뿔소 '수단' 역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이랍니다. 표지를 보아도 홀로 외롭게 걸어가고 있는 코뿔소의 모습에서 쓸쓸함이 느껴지지요.

쓸쓸한 표지와 달리 코뿔소 수단이 어린시절 엄마와 행복하게 지내던 아프리카 초원을 회상하는 장면들은 정말 풀냄새와 흙냄새가 날것 만 같은 색채감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하지만 곧 아기 코뿔소 수단은 창살이 있는 감옥같은 동물원에 갇히게 되고 엄마와도 영영 이별을 하게 되지요. 그 때부터는 모든 색깔들이 어두운 검은 회색빛으로 변하게 되구요. 꽃냄새와 풀냄새도 없는 곳에서 웅크리고 두눈을 꼭 감고 있는 동물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동물들의 몸을 보면 여러나라 글씨들로 채워져 있는것을 볼 수 있는데요. 마지막 코뿔소의 작가님이 마틴루서 킹, 자연을 사랑해 달라고 호소했던 시애틀 추장, 환경운동가 폴 호컨 등의 명연설문들의 일부를 옮겨 놓으신 것이라고 하네요. 여러 나라 사람들 특히 그림책을 보게되는 여러나라 아이들에게 환경과 동물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널리 알리고자 했던 작가님의 생각이 엿보이는 부분이었어요.

한번쯤은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 보아야할 환경과 멸종위기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림책을 읽어주며 시작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책과 서평 기회를 주신 도치맘 카페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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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탐정 붙였다 떼었다 미니 스티커 놀이북 2 - 붙였다 떼었다 스티커 168개 포함 엉덩이 탐정 붙였다 떼었다 미니 스티커 놀이북 2
고은문화사 편집부 지음 / 고은문화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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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캐릭터 '엉덩이 탐정' 미니 스티커북을 만나 보았어요! 귀여운 엉덩이 탐정이 함께 스티커놀이를 하기위해 손짓을 하네요~!

엉덩이 탐정 미니스티커 놀이북은 귀여운 캐릭터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미로찾기나 같은 그림 찾기 같은 구성으로 알찬 느낌을 주는것 같습니다.

스티커북을 처음 열었더니 '끝이 좋으면 다 좋다' 멋진 말이 쓰여있어 기분이 좋아졌어요. 그리고 이어지는 사다리 타기와 마주 그림 붙이기 등등 단순히 한번 붙이고 마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으로 생각을 하면서 놀수 있는 거리들이 많아 아이들에게 더 유익할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스티커 개수도 1,2권을 합치면 약 300개가 넘어 아이들이 싫증내지 않고 오랫동안 붙였다 떼었다 하며 재밌게 놀 수 있으리라 생각되구요. 스티커북 사이즈도 아주 작지 않으면서 휴대하기 딱 좋은 적당한 크기라서 마음에 들었어요.

아이들이 요즘 집에 머물면서 어떤 재료들을 주고 시간을 알차게 보낼수 있을까 고민이었는데 딱 적당한 시기에 '엉덩이 탐정 미니 스티커북'을 만나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집콕템으로도 휴대용으로도 좋은 '엉덩이 탐정 미니 스티커북' 아이들과 꼭 한번 함께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좋은 책과 서평 기회를 주신 도치맘 카페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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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상어 똑똑한 생각놀이 그림책
유제이 지음, 한태희 그림 / 리틀브레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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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그림 시리즈는 처음 만났던 '손바닥 공룡'을 통해 알게 되었었는데요. 손바닥과 다섯 손가락으로 그림이 만들어지고 흥미로운 스토리가 이어지는 것이 참 신선했어요. 이번에는 손바닥 상어와 함께 바닷 속을 탐험해 보았답니다.

가운데에 보이는 손바닥 잠수함이 바로 오늘의 탐험을 이끌어줄텐데요. 손바닥 잠수함에는 빨강아리, 파랑아리, 노랑아리가 바다속으로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네요. 캐릭터 소개라고 해야할까요. 책 속에 등장하는 여러 손바닥 바다 생물들이 손바닥 잠수함 주변에 나열되어 있습니다.

짜잔~이렇게 손바닥 잠수함을 타고 드디어 여행이 시작되었어요. 손바닥 그림책의 최고 장점은 아이가 책을 그냥 눈으로만 보고 읽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손으로 이리저리 대어보며 손바닥 그림을 따라간다는 점이에요. 손바닥으로 잠수함 모양을 만들어 엄마에게 보여주며 기뻐하는데 왠지 아이의 상상력과 표현력이 쑥쑥 커지는 느낌이었어요.

바닷 속은 무궁무진해서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자극해주기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거기에 더해지는 알록달록한 손바닥 그림들이 있어 아이가 눈을 반짝이며 읽어나가 더라구요. 한참을 집중해서 읽고는 '엄마 한번 더 읽어주세요~'라네요. 그림책을 함께 읽고 나서 정말 재미있을때만 '한번 더'를 외치는 아이라 기분좋게 다시 읽고 즐거운 독서 타임 마쳤네요. 좋은 책과 서평기회를 주신 도치맘 카페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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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하마 덩 - 개정판
한메산 지음, 최인영 그림 / 파랑새미디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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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정말 착한 그림 동화책을 만났어요. 굉장히 순하고 과장되지 않은, 내 아이에게 소개해 주었을 때 자극적인 외식이 아니라 엄마가 만든 집 밥을 먹이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는 그런 그림책이라고 할까요.

이 책에는 아기 하마 주인공이 나오는데요. 전체적인 내용은 똥꼬리가 달린 아기 하마의 꼬리 찾기 모험으로, 험란한 모험의 과정 속에서 꿀벌 친구 윙윙과의 진한 우정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그림체가 부드러운 파스텔톤이라 책을 읽는 내내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들어요. 요즘은 아이들이 보는 책이지만이 흥미위주의 자극적인 그림들도 많은데 '아기 하마 덩'은 순하면서도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만한 요소들이 책 곳곳에 숨어 있었어요.

보통 책의 첫페이지부터 시작하는 그림책과 달리 '아기 하마 덩'은 페이지를 이곳 저곳 넘나들며 이야기가 전개되지요. 그동안 이런 새로운 구성을 접해보지 못했던 저희 아이는 아주 흥미로운 표정으로 나침반이 가리키는 페이지들을 찾아가며 재미있어 했답니다. 마침 숫자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 아이라 나침반의 숫자들을 보며 더 좋아했던것 같아요. 그리고 책의 쪽수에 대한 개념도 조금씩 생겨가던 터라 본인이 직접 찾아가며 책장을 넘겨볼 수 있어 좋아했던것 같구요.

중간중간 이렇게 책을 가로•세로로 돌려가며 볼 수 있어 또한 신선한 느낌을 받았어요. 아이도 재미있어 하며 책을 장난감 만지듯 이리저리 돌려보며 즐겁게 읽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한번 읽고 바로 '엄마 한번 더 읽어주세요~~' 앵콜 요청이 들어왔고 뿌듯한 마음으로 한번 더 읽어보며 독서타임을 가져보았습니다.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다른 무엇보다도 책을 읽는 동안의 아이의 표정을 잘 들여다보라는 육아서의 한 구절이 생각났어요. 기쁨, 슬픔, 즐거움, 깨달음 등등 책이 아이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어떻게 아이에게 물들어 가는지는 아이의 표정을 보면 알 수 있다는 이야기였었는데요. '아기 하마 덩'을 읽으며 아주 흡족한 표정으로 재미있게 흥미롭게 책을 보는 아이의 얼굴을 보니 우리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크도록 도와줄 하나의 책을 만났다는 생각에 엄마의 기분도 좋아졌답니다. 좋은 책과 서평기회를 주신 도치맘 카페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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