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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이리와 (총2권/완결)
아이수 (저자) / 동아 / 2019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 읽었던 작가님의 작품이 괜찮아서 그 후로 몇 편을 구매해서 읽었는데
그때만큼의 좋은 느낌을 주는 글이 많지 않아 최근에는 잘 구매를 안 했습니다.
이 책 역시 타 사이트를 보았을 때 평들이 갈라져서 조금 고민을 했네요.
스토킹으로 인해 목숨을 잃을 뻔한 이후로 여자와의 접촉을 병적으로 꺼려하게 된 남주 차주원.
그가 유일하게 거부감을 안 갖는 대상인 여동생 친구인 여주 김이리.
주원은 이리가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 갈 곳이 없다는 얘기를 동생 상희로부터 듣게 되고,
이리에게 자기 집에서 머물라고 제안을 한다.
함께 생활을 하면서 두 사람은 서로 가까워진다.
남주가 가진 여자에 대한 거부감이 여주에게만 안 나타나는 그런 소재를 다루는 작품들도
간혹 있었는데.
그런 이유로 두 사람이 이어질 수는 있지만
과연 그게 진정한 사랑인지에 대한 의문을 저도 역시 갖곤 했는데.
그런 점을 그렇게 어색하지 않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점은 괜찮았던 편.
다만 남주의 아버지의 이기적인 면이 좀.
남주가 아플 때에는 받아들일 수 있었던 여주를
이제 병이 나아지자 금방 좀더 나은 여자로 갈아타고 여주를 함부러 대하는 태도는 정말 별로였어요.
자식이 좀더 나은 조건의 상대와 이어지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까지야 이해할 수 있다 해도
어디 들어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르다는 말처럼
상황이 변하자 여주를 말 그대로 처리하기 위해 보여준 행동은 너무나 치졸해서
이기적이지만 부성애에서 나온 행동으로 받아 들이기에는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나중에 두 사람이 결혼하고 남주 아버지와 여주의 관계가 나아질 수 있다는 게
별로 와 닿지 않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