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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희란국 연가 (외전증보판) (총2권/완결)
김수지 지음 / FEEL(필) / 2019년 4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인적 호감도를 떠나 워낙 인기가 많은 작가님이고.
이 작품 역시 전형적인 결말을 보여주고 있지 않아 더욱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작품입니다.
굉장한 여주 편애자라
남주에 대해 좀 짜게 평가를 하는 편인데.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재 중의 하나가 후회남이에요.
나름의 어떤 선이 있어서 남주가 치명적인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작품의 저의 호감도가 결정 될 때가 많습니다.
물론 그 선은 미로의 윤 때문에 경계가 허물어진 바가 없지 않지만^^
그렇다면 자현은 어디에 속할까요.
후회남 소재를 다룰 때 남주가 도저히 받아 들여지지 않았던 글도 있고,
웬만하면 여주가 용서해 줬으면 했던 글이 있었는데.
자현은 소루와 함께 하지 못한 결말을 보고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자현이 소루에 대한 마음을 깨닫게 될지 몰라도
자현이라는 인물은 언제나 소루보다 더 중요한 뭔가가 있을 남자라
소루는 항상 버려질 선택권 같은 느낌.
그래서 후회남을 좋아하지만,
여주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여주가 사랑하는 사람과 연결 되기를 바라는 타입이면서도
제겐 소루 옆에 자현이 아닌 아토가 함께 있어 결말이 무엇보다 좋았던 글이에요.
조금 더 시원한 응징 같은 내용이 나와 줬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어딘가에서 이제는 행복해 할 둘의 모습이 그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