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불건전한 관계 (총2권/완결)
연대리 / 동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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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꽤 재미있게 읽었어요.

미리보기나 소개글을 봤을 때는 전형적인 로맨스소설이라 생각했는데.

사건 중심이라는 다른 분의 평을 보고

개인적으로 워낙 그런 스타일을 좋아해서 읽었는데 안 읽었으면 후회했을 듯^^

 

초반 미리보기를 봤을 때에는 생각 못 했던

극 중 여자들 간의 관계가 여적여로 끌고 가지 않는 것도 좋았고.

결국 사건을 해결해 가는 중심이 여자들인 것도 좋았어요.

 

단지 아쉬운 건 캐릭터들의 비중 배분.

남주인공 진시운과 여주인공 민서아가 극중 전반을 이끄는 사건에서도 중심 인물이긴 해요.

악조에 의해 부모님을 잃은 자식들이니까요.

 

하지만 남주는 여주 보호에만 집중할 뿐, 그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는 아예 빠져 있고.

여주인 서아 역시 서아 스스로가 크게 뭔가를 한 일은 적어요.

주변에 그녀를 도와주려는 사람들이 잔뜩 있기도 했고,

결과적으로는 범인과 여러 관계로 얽혀 있는 여조 두 사람의 힘으로

모든 걸 밝히고 범인을 쓰러뜨리게 만든 셈이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여조들의 서사가 너무나 자세하게 나온 바람에

남주,여주의 사연은 묻힌 느낌이에요.

특히 남주의 전 애인인 이세린은

다른 소설이라면 주인공급인 서사가 몰빵~

그렇지만 그녀보다 오히려 다른 여조인 예나가 더 안쓰럽게 느껴지고, 마음이 가긴 했지만^^

 

어쨌든 그런 이유로

오히려 공감해야 할 주인공들의 삶은

그들과 대비해서 평온해 보이고 덜 불행했다고 느껴지기까지 했네요.

등장인물도 너무 많고 각각에게 주어진 이야기도 적지 않고요.

 

여러모로 주인공들에게 집중이 덜 되서 가지치기가 좀 많이 이뤄졌어야 됐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사건 위주의 로맨스 물을 좋아하는 제 취향에는 잘 맞는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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