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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가짜 신부
서지인 지음 / 에피루스 / 2018년 9월
평점 :
남주인공 도훈은 결혼 두 달을 앞두고 신부인 약혼녀가 사라졌다는 걸 알게 된다.
그것도 편지 하나만 달랑 한 장 남겨두고.
아버지의 반대로부터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비밀 결혼을 준비하던 중이었는데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약혼녀가 그를 떠나고 만 것이다.
아버지로 인해 헤어진 여자 친구만 벌써 다섯 명째인데.
이제 약혼녀가 도망간 자신의 이런 모습을 보며 정략 결혼을 더욱 더 몰아 붙일 아버지 생각에 짜증이 나기도 하고,
도훈은 도망간 약혼녀를 우선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쉽지가 않다.
여주인공 지유는 도훈의 비서로 3년째 그의 밑에서 일하고 있는 중이다.
그녀는 지금 무조건적으로 원치 않은 결혼을 종용하는 그녀의 어머니로 인해
직장까지 관둬야 될 지경이다.
두 사람은 우연히 같이 술을 마시게 되면서 서로의 이런 처지를 얘기하게 된다.
도훈은 자신처럼 결혼으로 인해 압박을 받는 지유에게 가짜 결혼을 제의한다.
결국 두 사람은 그렇게 서로를 힘들게 하는 결혼의 압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가짜 결혼을 하기로 결심한다.
최대한 진짜 결혼처럼 보이기 위해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하고
신혼여행까지 가야 한다는 도훈의 주장대로 하게 되고,
그 여행을 통해 도훈은 지유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점차 두 사람의 가짜 결혼은 진짜 결혼이었으면 하는 바람을 낳게 되지만
지유는 평범한 자신의 처지와 도훈을 비교하면서
주저하면서도 도훈이 이끄는 대로 끌려 가게 되는데...
작가님 글도 신작이 나오면 웬만하면 보는 편이고,
선결혼 후 연애는 가장 좋아하는 소재 중 하나라 구입하게 되었네요.
이 소재의 전형적인 전개를 보이지만 캐릭터의 매력을 찾기 힘들고,
멀쩡한 남자가 여자 문제에 있어서는 멍청하게 구는 로설에서 많이 보이는
남주 타입을 원래 이해도 안 가고, 좋아하지 않는 터라~
이야기 자체도 썩 재미있다 보기에는 어려워서인지
좋아하는 소재임에도 아쉬운 점이 많은 글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