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명품 강의 2 - 인간 본성과 사회적 삶의 새로운 이해 ㅣ 서울대 명품 강의 2
장덕진 외 13인 지음,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기획 / 글항아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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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랑 무엇일까? 무엇이 지성으로 나를 이끌어 줄 것인가? 세상을 살아가는 새로운 지식은 무엇일까?

세상의 지성이고 싶고 지성의 삶을 살고자 하는 나는 항상 고민이 많았다. 세상의 지혜를 배우고 세상의 흐름을 배우고자 멘토를 찾고 있는 나는 기대에 부풀어 책을 들었다.

책은 우리나라의 최고의 지성이라 여겨지는 서울대학교 교수들의 시민들에 대한 강의를 모아놓은 것이다. 서울대에 다닌 적도 없고 또 강의를 들을 수도 없는 나로서는 이 책의 제목부터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최고의 지성, 서울대 교수들이 들려주는 우리 현재의 세상의 이슈는 무엇이며 그것들을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은 도데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그들이 들려주는 강의는 인류의 시작을 다루는 다위니즘부터, 젠더를 보는 법의 입장, 우리에게 있어 태극기의 상징을 다루는 기본부터 그 역사를 구구절절 훑어가며 상세히 설명해준다. 막연하게만, 그 이름만 겨우 아는 정도였던 그것들의 지식의 체계를 다시 세워주고 그 중요함을 강조하며 우리가 왜 그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잘 알고 있어야하는지 설명해주었다. 벌써부터 나의 뇌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알았다는, 이제까지 알지 못했던 것들을 알아냈다는 왠지모를 뿌듯함을 가지게 된다. 책을 다시 쭉쭉 읽어나간다.

책은 그 다음으로 우리의 역사에 대해 알기를 권한다. 바른 역사의 인식이야말로 진정한 미래로 가는 첫발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와 미국의 관계를 짧고, 쉽게 그리고 꼭 알아야할 것들만 추려서 잘 설명해주어 이제는 뉴스를 보며 부시가 왜 한반도에 대해서 그런 이야기를 했었던 것인지, 왜 이렇게도 쳇바퀴 도는 것과 같은 상황이 계속되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왠지 사실들을, 진실들을 듣고도 가슴이 답답해져왔다. 그리고 이제는 너무나도 커버린 중국의 위상을 대하는 부분에서는 참, 가슴이 먹먹한 것도 같고, 지금의 정부가 참으로 맹한 처신으로 위기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분노가 치밀기도 했다.

그리고 책의 부제에서도 보여주듯 현재 세상의 가장 큰 모멘텀인 소셜 네트워크와 모바일에 관한 강의에서는 현재 흐름을 잘 읽어주고 이야기를 해주어서 오히려 그 안에 있기 때문에 볼 수 없고 알지 못한 점들을 알게 되어 무엇보다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소통에 대하여 놓치지 않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참으로 현재 우리가 얼마나 소통하지 못하고 있고 소통이 필요한지 느낄수 있었으며 그것이 나만의 생각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현재 대한민국의 문제들, 복지에 관해서도 강의는 한 면을 채우고 있었는데 어느 정도 알고 있고 항상 해결되지 못하는 합의와 해결점이 역시나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이 들어 아쉽기 그지 없었지만 그래도 우리가 아직도 노력하고 있고 분명 학자들이 그 점을 놓치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내가 요즘 한참 관심있어 하는 자연과 환경에 관한 부분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언제나 생각속에 갇히고 생각으로만 행해지는 자연과 사람의 공생은 아직도 서로의 이해와 관심이 부족한 나머지 아직도 힘이 들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책은 우리의 근본부터, 우리의 주변, 그리고 우리의 사회에 있는 뜨거운 감자들에 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그래서 좀 더 관심이 갔고, 그 이야기를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학자들의 입으로 듣는다는 생각으로 더 나를 책으로 이끌게 했다.

그들의 강의는 그들이 풀어내고자하는 이야기의 역사로부터 시작하여 납득할 만한 다른 권위있는 학자들의 이론들로 무장되어 있었고 깔끔한 어투로 정리되어 잘 포장된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다.

물론 그들의 강의가 전부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강의가 사람들에게 보편적인 지식을 전달하고 그것이 세상의 흐름을 읽고 사람들이 세상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 토대가 될 것은 분명하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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