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그림책 - 고미 타로의 속담 이야기
고미 타로 글.그림, 강방화 옮김 / 한림출판사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한림 출판사 - 고미타로의 속담그림책


고미타로의 책을 처음 본것은 창문으로 넘어온 선물이라는 그림책이었다.  감춰진 부분의 그림을 이용해 재미를 나타낸 것이었는데 그때 3살 우리 딸이 두고 두고 잘 읽었던 기억이난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동화도 소설도 보고 읽고 나서 확인해보면 일본 작가인경우가 많은데 고미 타로는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동화책 작가이다.

이번엔 속담 그림책을 소개한다. 

고미타로의 그림 풍이 돋보이는 속담 그림책. 일본과 한국 문화가 비슷한 점이 있다보니 속담도 비슷한 것들이 아주 많다. 왼쪽 페이지에는 일본속담이  그리고 이어지는 오른쪽 페이지는 고미타로의 생각을 얹은 해석이나 오늘날 바뀐 점들이 소개되고 있다.

도토리 키재기 - 누가 더 크다거나 누가 더 작다거나 도토리가 겨루어 봤자 큰 차이는 없어요.  아직은 도토리니까요. 결과를 알기에는 한참 멀었어요... 하면서 오른쪽 페이지에 풍자되고 있는 그림은 갓난아이 미인대회라는  아기 선발대회가 나온다.  기저귀를 찬 아이들이 나와서 선발대회를 한 들 나중에 이 아이가 어떤 사람이 되는 가는 모를 일이라는 것..

또 낯선 곳에 가면 물어보는 것을 주저주저 하는 나에게

묻는 것은 한때의 수치, 묻지 않는 것은 평생의 수치,   모르는 게 있으면 솔직하게 물어보라는 거지요. 모르면 아이에게도 물어보라는 것.. 제가 배워야할 듯 합니다.

우리 나라 속담에 엎친데 덮친격, 사자 성어로는 설상가상이 일본 속담에도 있는데요, 웃는 얼굴에 벌침이라는 속담입니다. 애들이 괴롭혀서 울고 있는데 벌까지 와서 쏘고 간다는.... 안 좋은 일이 겹쳐서 일어날 때 쓰는 표현이랍니다.   고미타로는 이렇게 다시 속담을 만들었네요. 물건 잃고 길 잃고 개에게 쫒기는 해질 녘,,,,


속담은 사람에게 살아가는 잠언이자, 지혜인듯 합니다.  귀여운 사람 이미지를 잘 나타내는 고미타로의 그림과 함께 펼쳐진 속담 그림책 참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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