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이 잠을 깼어요! 그림책은 내 친구 32
리자 웨스트버그 피터스 글, 스티브 젠킨스 그림, 이주희 옮김 / 논장 / 201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화산이 잠을 깼어요.

이 책은 화산 활동을 동화 형식으로 쓴 책입니다.

화산 하면 화산 활동의 순간, 그리고 무시무시한 피해 들이 과학 도서로 다루어 지기도 하지요.

하지만 여기는 고사리, 용암 귀뚜라미, 해, 달, 그리고 화산 자체가 주체가 되어 화산 주변의 이야기를 펼칩니다.

화면은 한지를 이용하여 친근감 있게 다가오며 오려 붙이기, 찢기 등의 방법을 이용하였답니다.

화산 활동의 시작은 연기가 나는 것이지요.

하늘 위의 해가 보기에는

분화구에서 나는 연기가 빵을 굽는 것 처럼 보였나봅니다.

저녁 나절이 되면 달과 모여 빵 잔치를 한다는 비유가 인상적입니다.

화산 하면 무서운 생각들만 나는데 빵굽는 요리에 비유하다니 동화 작가의 생각이 기발하군요.

연기가 나면서 시작되는 화산 활동은 재와 돌멩이를 날리고

드디어 용암이 나오는 군요.

뜨거운 김때문에 개미들이 구워지는 데요

이 때문에 용암 귀뚜라미는 신납니다. 맛있는 개미 구이를 먹을 수 있으니까요

화산은 점점 몸집이 커집니다. 뜨거운 용암이 산등성이를 타고 흐르는데

꼭 거대한 리본 같다고 생각한 것이 신기합니다.

화산에 대한 책은 다큐 형식으로 만화나 과학 잡지의 글만 다룬것을 보았는데

동화 형식으로 여러 등장인물이 나와 대화 하는 형식이 무척 신선하고 기발해 보였습니다.

작가는 하와이 섬의 화산을 배경으로 이 글을 썼습니다.

책 제목 처럼 잠자고 있는 화산

언젠가 잠을 깨고 크게 기지개를 켜는 날

화산이 우리에게 어떤 말을 걸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