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를 목욕시켜 주는 동물은? - 동물들의 특별한 공생 관계 웅진 지식그림책 42
스티브 젠킨스.로빈 페이지 지음, 황주선 옮김, 최재천 감수 / 웅진주니어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웅진 주니어 - 하마를 목욕시켜 주는 동물은?

 

 

이 책은 동물들의 특별한 공생관계에 대하여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악어와 악어 물떼새, 말미잘과 흰동가리 등등의 공생에 대하여는 알고 있었지만 그 밖에 어떤 동물이 어떤 방식으로 공생하는지는 잘 모릅니다,

 

사람은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도움을 주고 받을수는 있는데 이 역시 동물들도 마찬가지였어요. 개복치 물고기는 몸에 기생충이 들끓고 있답니다. 신기하게 이 고기가 바다 표면위에 올라가서 납작하게 몸을 누이면 갈매기가 와서 그 기생충을 잡아먹는다고 하는 군요.. 바다 속에서만 공생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안과 밖 모두 공생의 친구가 되는 군요.

말미잘과 흰동가리... 우리가 니모를 찾아서에서 보았던 그 물고기가 흰동가리인줄 이 책을 보고 알았네요. 흰동가리는 말미잘의 촉수 독에 끄떡 업다기 보다는 독에 몸을 비며 자꾸 익숙해진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다른 말미잘의 독에는 견딜수 없고 또 익숙한 독에 45분이상 자리를 비우면 독에 익숙한 힘을 잃는다지요... 참 신기합니다. 비교적 약한 물고기인 흰동가리는 적들로부터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말미잘 뒤에 숨고 이 때 말미잘은 흰동가리가 불러들인 포식자를 사냥한답니다.

 

육상에서도 마찬가지에요... 오소리와 코요테 모두 프레리 독을 먹이로 아주 좋아하는데요 이 프레리독을 잡기 위해 입구와 출구를 전담하여 막아서고 사냥감을 잡는답니다.

또한 뱀상어의 옆에 찰싹 달라붙는 작은 빨판상어는 뱀상어의 먹이 찌꺼기를 먹으면서 사는데요. 글쎄요 이건 공생관계인지, 기생관계인지 알쏭 달쏭 합니다.

 

공생관계에 있는 우리가 잘 아는 혹은 낯선 동물에 대하여 자세한 삽화 그리고 만화 컷 형식으로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기린의 귀에 사는 기생충을 잡아먹는 새, 하마의 몸을 깨끗이 핥아먹으면서 영양분을 보충하는 아프리카 헬멧거북이 등 여러 동물들에 대하여 아이의 눈높이로 설명하고 있답니다..

 

이러한 공생 관계에 있어 동물들에게 이익관계에 따라 이 동물 저동물 옮겨다니지는 않을 것 같네요.. 사람들은 공생하다가도 서로의 이해에 따라 손을 잡기도 돌아서기도, 어제는 동지에서 오늘은 적이 될수도 있는데 자연은 그렇지 않겠지요.

 

이것이 대자연의 약속과 관습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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