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도 친구잖아 읽기의 즐거움 8
다카도노 호코 글.그림, 이서용 옮김 / 개암나무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개암나무] 달라도 친구잖아

 


글/그림 다카도노 호코

옮김 이서용

 

글 과 그림의 다카도노 호코는 주로 아동문학을 쓴 작가로 우리나라에도

여러 작품이 번역 출판되었네요

내 머리가 길게 자란다면 / 낡은 외투의 비밀 / 눈사람 / 괴상한 숲으로 가자 /

녹색의 씨앗 / 시계 언덕의 집 / 장난기 많은 할머니 등이 있으며,

11월의 문으로 산케이 아동 출판 문학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초등학생 츤짱과 그의 조금은 특별한 이모 루짱이다

루짱은 보통의 어른들과는 좀 다르다

 엄마 말을 빌자면 직업도 없이 빈둥대며 그림만 그리다가 먹을것이 떨어지면

얻으러 오는 게으름뱅이 아가씨란다

그러나 이런 루짱이 츤짱에게는 특별한 친구이자 재미난 이야기를 전해주는 아주 멋진 이모이다

이야기는 츤짱이 루짱의 집에 음식을 얻으러 오면서 시작된다 

 츤짱은 일주일 내 학교에서 있었던 일과 같은 반 아이들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루짱에게 털어놓으면

루짱은 귀 기울여 듣다가 닮은 듯하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를 뚝딱 만들어 들려준다

 

츤짱의 이야기속에서 만나게 되는 친구들은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그 이면에 숨겨진 면이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랑 다르다고 나랑 조금다르다고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도 없고

이런 다른점이 친구가 되는 것을 방해 하지도 않는다

츤짱은 환상적인 이야기 속에서

사람사이의 관계를 다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일주일동안 듣게 되는 이야기속 주인공들은 모두 환상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그중 특히 예쁜 우표를 많이 수집하지만

한번도 아이들에게 보여주지 않아 거짓말쟁이라는 말을 듣게 되는 포리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마루 밑에 사는 10센티으 소인들 이야기는

언젠가 본 일본 에니메이션 마루밑의 아리에티를 생각 나게 하면서

일본 사람들은 이런 소인의 존재를 믿고 있는것은 아닌지

이런 환상적 이야기에서도  나라마다의 특징을 볼 수 있었다

 

아이와 읽는 내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동화였다

더불어 읽으면서 나와 다르다고 다 이상한 것은 아니며 다른점에는 또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고

또 다른 이유까지 이해하면 친구를 이해하고 사귀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들이 이책을 읽으면서 이 책이 애기해 주는 내용을 다 알아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하나, 달라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만 알아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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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봐 (어린이용) - 꿈쟁이 김수영의 비밀 노트
김수영.전연주 지음, 오성봉 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 웅진 주니어] 먼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 봐

 

 


 

원작 김수영

글 전연주

그림 오성봉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골든벨을 울렸던 주인공 김수영

언제나 화제를 불러 일으킨 주인공은 잊혀졌다가도 아~ 그 사람 어떻게 되었지?

하고 종종 화자가 된다

김수영씨의 이야기는 가끔 텔레비젼에서도 소개된적 있었는데

그때도 당당한 모습으로 자신의 꿈을 열정적으로 설명하던 모습이 떠 오른다

그래서 이번에 아이들을 위해 쉽게 재구성된 꿈쟁이 김수영의 비밀 노트가 출간된다는 소식이 반가웠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 아이에게 꿈을 가지라고 말하고

그 꿈을 이루어가는 그녀의 당당한 모습이 꿈멘토로서 전혀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그녀의 이야기부터 들어 보자면

중학교도 중퇴한 소위 ‘문제아’였던

그녀는 검정고시로 1년 늦게 실업계인 여수정보과학고에 입학했다.
기자의 꿈을 안고 대학 진학을 준비하자 사람들은 ‘네 분수를 알아라’ 하며 비웃었지만
그녀는 1999년 골든벨을 울리고
연세대에 당당히 합격하면서 간절히 원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여기서 그녀의 이야기가 끝이라면 우리는 그녀를 꿈 멘토라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녀의 꿈이야기는 여기서 부터 시작된다
잘 나는 회사를 그만두고 영국 유학을 결심하고
학업을 마치고 로열더치쉘에 입사하며 하나 하나 그녀는 자신의 꿈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녀를 됵심 많은 꿈쟁이라고 하는데는 그녀가 73개의 꿈을 정해 놓고 이미 이룬것 이루어가는것 앞으로 이룰것들을 정한 목록대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많은 꿈들을 보면 그녀가 얼마나 열심히 생각하고 노력하고 꿈꾸고 있는지 알수 있다
그래서 그녀의 도전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책속에서
[10년후] 의 작가 그레그 레이드는 꿈을 날짜와 함께 적어 놓으면 목표가 되고
목표를 잘게 나누면 계획이 된다고 한다
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아이 뿐 아니라 나까지 꿈꾸게 하는 김수영씨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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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린이 재능 기부왕 - 잭은 뭐든지 다 그려요
잭 헨더슨 글.그림, 박윤정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스콜라] 나는 어린이 재능 기부왕 

 

잭은 뭐든지 다 그려요

 

 

글과 그림을 그린 꼬마 작가 잭 헨더슨은 고슴도치와 텔레지젼 드라마 닥터 후 ,

배우  존 버로우맨, 유도 연습,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는 전형적인 7살 소년이다



 

잭과 잭의 가족

아빠, 엄마, 잭, 토비, 노아

셋째 노아는 모세기관지염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

그래서 에든버러 어린이 병원에 자주 입원했고

이것이 잭이 기부를 생각하게 된 첫 시발점이 된 것 같다


영국 스코틀랜드 동부에 위치한 에든버러 어린이 병원은 매년 10만명이 넘는 아픈 아이들을 치료하고 있다

'아픈 어린이 재단'에서는 이 어린이 병원을 위해 기금을 모으고 있다

재단에서 하는 일은 병원에 입원한 아이들이 즐거운 한때와 소박한 위안거리들을 제공하고

병원에 최고의 진료 장비와 시설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잭이 기부를 시작하게 된것은 아주 우연한 기회에서 였다

어느날 엄마 아빠를 따라 박람회장에 따라 갔다가 자신의 그림을 20페니에 팔았다

잭은 그 돈으로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그날 저녁 잭은 좀 더 멋진 생각이 떠 올랐다

"아빠, 저도 홈페이지가 필요해요"

잭은 그림들을 소개하고 팔 수 있는 홈페이지를 바랐고,

 잭의 아빠는 잭의 이야기를 꼼꼼히 체크해서 홈페이지를 작성했고

잭은 그 수익금을 자선 단체에 기부하기를 바랐다

잭은 그림을 그려주는 대신 '아픈 어린이를 위한 재단'에 기부를 받고 싶어 했다




잭의 목표액은 100파운드 였지만,

네시간도 안돼서 목표액을 달성하고

하루만에 500파운드

이틀째 1000파운드에 이르렀다

홈페이지 개선 4일째 스코틀랜드 방송국에서 전화가 왔고 잭을 취재하기를 원했다

이렇게 잭은 유명해 졌다

BBC 의 전국 아침 뉴스마다 잭의 이야기가 방송되면서

하루사이에 모금액이 3000파운드까지 올랐고

잭의 가족은 그림 요청을 받기 시작한 날로 부터 2주 동안 총 1만 파운드를 기부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이 작은 영웅 잭의 이야기가 퍼져 나갔다

 



경민군 7살 친구 잭의 이야기를 듣고 솔직히 놀란 눈치다

엄마 근데 얘는 그림을 어떻게 이렇게 잘 그려?

엄마인 내가 봐도 잭에게는 특별한 재능과

더 특별한 마음을 가진것 같다

또래 7살이 생각하지 못하는 더 큰 그림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잭의 미래가 더 궁금 해 지기도 했다



경민군의 그림들^^


 

정말 아이들 눈 높이엑 맞는 도서인것 같았다

경민군은 이책을 너무 사랑해서 잘 때도 안고 잔다

책 속의 그림들이 너무 마음에 든다는 것이다

 

책을 읽고 있는 내내 잭도 대단하지만 부모님이 대단하다는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처음 홈페이지를 만들어 달라고 했을때

'안돼'하고 귀찮게 생각했다면, 또 가능성을 아예 생각하지 않았다면,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았다면 실현 가능한 일이 아니다.

아이를 믿어주는 부모, 존중해 주는 부모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작은 영웅 잭 뒤에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는 것이다.

기부라는 어마어마한 일을 작은 아이가 생각 할수 있었던 것도

부모의 생활에서 이루어진 작은 실천들을 보고 자란 잭이기에 가능했다

그래서 잭에게는 기부가 어려운 일이 사실 아니었던 것이다

나는 우리 아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지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책을 보는 내내 아~

이 가족에게 감탄과 존경을 보내게 된다

 

기부 작은 사랑의 실천이란 말이 딱 잭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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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 뼈의 생김새와 하는 일 지식은 내 친구 3
스티브 젠킨스 글.그림, 이한음 옮김 / 논장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논장] 뼈의 생김새와 하는 일 뼈

 

 

글과 그림의 스티브 젱킨스는 과학을 가장 흥미롭게 전달하는

놀라운 솜씨를 보여준다는 찬사를 받으며

칼데콧상,보스턴 글로브 혼북 상등을 수상하였으며,

하늘을 나는 동물, 세상에서 내가 최고, 움직여봐 등 여러 책들이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처음 책의 표지의 강렬한 빨강 위로 보이는 해골이

정말 충격적이며 책에 대한 무한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나는 팔이야

누구의 팔일까

생김새는 달라도 팔이 하는 일은 동물 마다 다르지만

앞다리를 이루는 뼈는 비슷비슷하답니다


하나 하나 제자리에

어른의 몽에는 뼈가 206개 있고

각각의 뼈는 자기 위치에 꼭 맞게 끼워진다

 



더 알고 싶어요 : 뼈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

귀스타프 에펠이 에펠탑을 만들때

사람의 뼈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갓 태어난 아기의 뼈는 약 300개

자라면서 머리뼈를 비롯하여 몇몇 뼈가 합쳐져서 하나가 되며

어른뼈는 206개가 된다는 사실^^

알면 흥미로운 우리가 알지 못한 뼈 이야기가 있네요

 

처음 책을 펼친 경민군 와~~~엄마

이것 좀 보세요 ㅎㅎ

많이 놀랐다

사실 나도 놀랐다

실제 뼈를 찍어 놓았나 싶을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그림

종이를 오려 붙인 젱킨스 특유의 콜라주 기법이

검은 바탕 혹은 붉은 바탕 위에서

선명하게 두드러지면서 뼈에 대한 느낌이 강렬하게

기억에 남게한다


 

책을 펼쳐 놓고 열심히 사람 뼈대를 맞추어 보던 경민군^^

완성~~

이렇게 멋진 과학 그림책이 또 있을까

온 식구를 감동 시킨 그림책이었다

아빠도 놀란 눈치 ㅋㅋㅋ

 

-1,740,555

 

이게 뭘까?

경민군을 가장 흥분시킨 뼈입니다

갈비뼈 수가 무려 400쌍이나 되는 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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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빠는 개똥을 밟았을까?
로디 도일 지음, 김영선 옮김, 브라이언 아자르 그림 / 내인생의책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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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 책] 왜 아빠는 개똥을 밟았을까?

 

 

글을 쓴 작가 로디 도일은 유년 시절과 노동자 계층을 매력적으로 묘사한

패디클라크 하하하 로 부커사을 수상했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발간 된 책이라 한 번 읽어 봐야 겠다

그외에도 영화로도 제작된  커미트먼트 / 스내퍼 / 밴 등

역량이 대단한 작가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

그런 로디 도일의 신작을 만났다^^

 


강렬한 빨간 색의 표지에

로버와 낄낄이들이다

제목 보다도 이 책 더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주인공 맥 아저씨는 과자 공장에서 비스킷을 맛보는 일을 하고 있다

이 일은  기차역으로 가는 아저씨의 아침 출근 길에 일어 나는 헤프닝이다



숨어 지켜보는 이 조그만 악동들은 누구냐구요?

ㅋㅋ 낄낄이들이랍니다

이름도 낄낄, 하는 짓도 낄낄

아이들의 수호 천사쯤 될까요?

수호 천사라고 하기에는 하는 짓이 좀....

아이들을 괴롭히는 어른들을 응징하는 존재라고 하네요

어떻게???

커다란 똥을 밟게 하는 거죠

아이들을 괴롭히는 일을 멈출 때 까지 계속~~



이 사건은 낄낄이들의 조그만 오해에서 시작 됩니다

낄낄이들도 실수를 하는 군요

맥씨가 앤디와 지미를 괴롭힌다고 생각한 낄낄이들은

맥 아저씨를 응징 할 준비를 합니다



아저씨를 응징 할 커다란 똥을 어디에서 얻을까요??

ㅎㅎㅎ

표지의 개

바로 로버랍니다

로버의 똥을 그냥 가져 오냐구요

아니~아니~

20펜스나 주고 사온다는군요

그래서 아무도 모르는 사실이지만 로버는

100만 파운드가 넘는 돈을 땅에 뭍고 있는 백만 장자 더군요 ㅎㅎㅎ



자~ 그럼 낄낄이들과 아이들이 오해를 풀어야 겠죠?



온가족과 로버 낄낄이 모두가 맥 아저씨가 커다란 똥을 밟지 않도록 구출하러 출발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가족은 맥 아저씨를 구하죠

아빠는 카일라가 처음 한 말이

'똥 조심'이라고 생각하죠

사실은 로버가 한 말이지만 맥 아저씨는 개가 말을 할수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으니까요^^

 

책을 읽는 내내 작가의 상상력과 위트에 놀랐다

이야기의 구성은 매 장마다 서로의 입장을 돌아가면서 이야기 하고있는데

그 구성이 참 재미있게 되어 있어

읽는 내내 지루하다거나 하지 않고 다음이야기가 궁금했다

 

요즘 좀 피곤해서 저녁에 읽어주는데 며칠 걸렸는데 제가 졸려하면 

아들녀석 혼자서 읽고 있더라구요 ㅎㅎ

뒷 이야가 궁금했나봐요

로디 도일의 패티 클라크 하하하도 읽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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