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단짝》은초등아이들이 친구를 좋아하게 된 마음을 알게되면서, 조금씩 표현하는 과정을 풋풋하게 그려낸 작품이다.어릴 적부터 단짝 친구였던 보연이와 학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서로에게 생긴 마음이 낯설기도 하고 이상하지만,나중엔 친구의 맘을 이해하게 되는데..이를테면, 보연이는 학지에게 잘 보이고 싶어 예쁘게 꾸미고 왔는데 엉뚱하게도 그걸 식탐 때문이라고 헛짚는다거나, 학지가 선영이의 버섯을 대신 몽땅 삼켜 준 이유가 사실은 생일 선물을 준비하지 않아서 그랬다는 식이다.이렇듯 귀여운모습에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