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약시대 - 과학으로 읽는 펜타닐의 탄생과 마약의 미래
백승만 지음 / 히포크라테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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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게 쓰면 약, 나쁘게 쓰면 독. 처음부터 시작하지 말아야 합니다.

🔍 잊을만 하면 터지는 연예인 마약 사건! 영화나 드라마에나 나오던 마약 범죄가 다크웹 거래로 쉽고 빠르게 이루어지며 이제는 청소년들도 접근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살펴본 「대마약시대」는 '마약' 하면 흔히 떠올리는 모르핀, 코카인, 필로폰 뿐만 아니라 갑작스레 퍼진 펜타닐까지 마약류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이 물질들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주며, 왜 중독되는지, 어째서 막아야 하는지에 대하여 알려주는 교양서입니다.

🔍 1장 <마약을 드립니다> 편에서는 1850년대 신생아 진정제로 100만 병 이상 판매된 '윈슬로 부인의 진정 시럽'이 사실 모르핀 시럽이었다는 예시를 들며 모르핀 남용의 시작에 대해 설명합니다. 아편의 정제물질인 모르핀, 그리고 계속되는 부작용을 덜어내기 위해 또 개발되는 화학물질. 약을 개발하려던 도전은 잘못된 쾌락에 눈멀어 인간을 파괴하는 물질을 만들어냅니다.

🔍 2장 <펜타닐과 21세기 아편전쟁> 편에서는 1960년대 개발된 진통제 펜타닐이 2010년대 갑작스레 남용된 흐름을 설명합니다. 이전 코카인, 헤로인 등 전통적인 마약류를 사용하던 중독자들은 새로운 진통제 패치 펜타닐을 합법적으로 처방받아 오남용하기 시작했고, 이윽고 접착식 패치를 씹어 삼키기까지 하며 모르핀의 100배 효과를 내는 마약을 즐기기 시작합니다.

🔍 3장 <지금 우리나라는?>, 4장 <마약을 줄이는 방법>, 5장 <마약 청정국으로 되돌아가는 길> 편에서는 몸으로 마약을 들이는 '보디패커'의 사망사례, 지인이 처방받은 약을 오용하여 급성 약물 중독으로 사망한 사례, 불법 처방 약물 복용으로 강력사건을 일으킨 사례 등 최근 대한민국에서 마약으로 인해 발생한 사건을 제시하고, 마약사범의 재범률이 높은 이유, 마약의 효과 등을 설명합니다.
각 챕터의 중간에는 본문에서 설명하지 못한 마약들을 따로 분류한 <다른 마약들> 코너가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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