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희의 국어수업
이금희 지음 / 피서산장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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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금희 선생님의 모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요리연구가 백종원에게 요리 레시피가 있으면 이금희 선생님에게는 선생님의 교육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이 인문학 서적이 있다.

선생님은 우선 다른 선생님들이 학생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절대 학생들을 바라보지 않는다. 수업을 할 때나 학생과 대화를 할 때, 선생님 역시 같은 질풍노도의 중, 고등학생이 되어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섞인다. 이게 내가 생각하는 이금희 선생님의 가장 큰 매력이다. 그래서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은 취미생활을 하는 거 같았고, 국어 능률도 쑥쑥 올랐다.

이 책에서는 이금희 선생님이 그동안 선생님으로 살아오시면서의 모든 것이 드러나 있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더 가까워 질 수 있을까"라는 고민, 국어 과목과 아이들을 친하게 만들고 싶어하는 노력, 문학 작품을 통한 과거와의 대화, 고금을 넘어선 타인의 작품을 맛보고 느끼고 평가하는 방법, 자신을 표현하는 용기 등 국어 선생님 이금희의 감칠맛 나고 사람 냄새 나는 모든 부분이 들어가 있었다. 어떻게 보면 인간을 바로 잡는 행위예술 같았다.

나 역시 이금희 선생님의 사랑담긴 교육을 받은 축복받은 학생 중 한 명이며, 이 책을 읽으며 인생을 돌아보고 타인의 작품을 보는 안목 확장과 나를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준 이금희 선생님께 감사와 존경의 말을 올린다. 다른 독자들도 이 책으로 어느 명 국어 선생님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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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책 안 읽는 아이
이금희 지음 / 피서산장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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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희 선생님의 도움으로 2019년 2월, 필자의 자서전을 편찬해냈다. 그동안 국어 선생님으로 대한민국의 1%를 30년동안 길러오고 배출해내신 분이라 아직 성숙하지 못한 인간은 무엇을 추구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다 알고 계셨다. 그리고 아이와 어른은 절대로 멀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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