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토의 소원 사탕 그래 책이야 30
오민영 지음, 송효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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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달토의 소원사탕 - 재밌게 읽는 초등 추천도서!


소원을 들어준다는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설레고 재밌는 것 같아요. 왜냐면 누구나 이루고 싶은 소원을 갖고 있고 그걸 누군가 들어준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공감되기 때문일텐데요


과연 내 노력없이 누군가 소원을 들어준다면 그것이 좋은 일일까요?

초등 추천도서 달토의 소원사탕을 읽어본다면 그 생각에 대한 답도 얻고 친구간의 우정에 대해서도 이해해 볼 수 있을것 같아요


제목부터가 흥미롭고 표지도 참 마음에 드는 초등 책인데요.

잇츠북 그래 책이야 시리즈는 초등 저학년도 재밌게 충분히 읽어 볼 수 있어 추천하는 책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달에 토끼가 산다고 믿었는데요

그런 달나라 토끼가 소원을 들어주는 사탕을 준다는 설정이 책 도입부부터 재미를 주네요.


사탕가게에 들어간 주인공 유나

이 가게는 달나라 토끼 달토가 소원사탕을 파는 곳이에요. 그런데 돈은 받지 않고 달을 보고 소원만 진심으로 빌면 된다니 멋지죠?


귀신보여사탕, 돼지 목소리 사탕, 어른 변신 사탕 등 다양한 사탕 앞에서 유나는 어떤 사탕을 고를까요?


우리 딸은 요즘 댄스에 빠져 있는지라 춤 잘추는 사탕을 고르고 싶다는데요ㅋ

이 책 주인공 유나는 뭐든 잘하는 친구, 전학 온 예린이를 이기고 싶어서 뭐든 1등 사탕을 달라고 해요. 과연 유나는 이 사탕을 먹고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까요?


달토는 1등사탕과 함께 똥 모양 사탕도 주는데요

소원사탕은 딱 하루만 마법이 통하고

중지시키고 싶을때는 똥 모양 사탕을 먹으면 된다고 하네요

방귀가 나오면서 마법이 멈춘다니 우리딸이 재밌다고 깔깔ㅋㅋ

근데 이 똥 사탕은 뒤에 요긴하게 쓰인답니다ㅋ



등교하자마자 1등사탕을 먹은 유나

독서 시간에 1등으로 책을 많이 읽고 국어시간에도 1등으로 글을 썼고

수학시험도 백점 맞고 ~

신나서 백점이라 소리를 지르는데 예린이도 백점이라며 친구들이 예린이를 추켜세우자 질투가 일어나요.

그리고 달리기 시합에서 예린이를 이기려 반칙을 쓰고 만 유나
1등을 하긴 했지만 달갑지 않겠죠.


친구들과 경쟁하고 이기고 싶고 질투하는 마음은 누구나 들 수 있지만 정정당당하게 이기지 않으면 안된다는 의미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어쨌든 유나는 마지막으로 학교 음악시간에 노래를 잘해보고자 마지막 소원사탕인 나도 가수 사탕을 먹으려는데요


민재 때문에 사탕을 떨어뜨려 결국 먹지못해요

속상해서 화장실에 있는데 누군가 음치 목소리로 노래연습하는걸 듣게되고
알고보니 그건 바로 자신이 질투하던 예린이
알고보니 예린이는 유나를 유나는 예린이를 부러워했다네요

우리는 살면서 이 책의 주인공처럼 다른사람의 능력을 부러워해서 질투하면서 자신이 가진 능력은 돌아보지 않는 과오를 저지르기도 하지요.^^

둘은 음치라는 공감대로 친해지게 되고
음치임에도 용기있고 신나게 둘이 끝까지 듀엣으로 노래를 부르면서 상도 타게 된답니다.



노래를 잘 부르지 않아도 자신감 가지고 즐기는 이들 모습은 상을 받기 충분하죠~

그리고 똥 사탕은 유나를 놀리는 민재 몫이 되요
방귀 뀌며 도망가는 그림이 익살스럽고 재밌죠


이제 유나는 소원사탕이 필요 없지요

고객만족도 조사기간이라며 나타나 달토가 이야기를 합니다.


인간은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태어난답니다.

달나라 토끼의 소원 사탕은 그걸 깨닫게 하려고 도움을 줄 뿐이지요

손님 자신이 가진 힘을 믿으세요옹~



우리 딸은 이 달토의 말투가 넘 웃겨서 재밌었다면서

이 책의 황금문장이 바로 이 달토의 말이라며 기록으로 남겨봤어요~


엄마가 해주고 싶은 말을 달토가 대신 해주었네요

뭐든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다른 사람의 능력을 질투하지 말고 자신의 힘을 믿고 노력하는 사람으로 자라면 좋겠네요

초등 저학년부터 재밌게 읽고 교훈도 얻고 자신의 친구를 이해하는 방법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따뜻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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