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보면,
아이들과 이런저런 약속을 하게 되는데요,
아이들과의 약속은 어기기 쉽지 않나요?
약속은 소중하다는 생각에
저는 아이들과 한 약속도
무조건 지키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엄마의 희망고문이라는 책 제목에
왠지 뜨끔하면서 혹시 나도 아이에게
희망고문을 하는 엄마는 아닐까
하는 마음에 아이와 읽어보고 싶었던
잇츠북 출판사의 초등 저학년 창작동화에요.
저학년 아이에게는 아직은 어려웠던
책 제목, 희망고문.
사전에서 단어 뜻을 찾아보고
왜 제목이 엄마의 희망고문인지
추측한 후 책을 읽어봅니다.
(이렇게 새로운 단어도 하나 알게되는거죠)
이 책의 주인공인 나래와 엄마는
현실의 초등학생과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
그래서 더욱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는데요,
처음에 키즈폰을 받은 나래가
키즈폰에 온통 정신을 빼앗기고
엄마는 핸드폰을 자주 하면서
자기는 못하게 하는게
불공평하다는 생각도 하게 되요.
그리고 엄마의 문자를 몰래 보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 딸이
자기도 엄마 핸드폰 카톡
몰래 보기도 한다며 공감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