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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y VIII: The King and His Court (Paperback) - The King and His Court
Weir, Alison / Ballantine Books / 2002년 10월
평점 :
헨리 8세의 인간적인 특징과 16세기 영국 궁정의 문화, 예술, 인간 군상에 대한 앨리슨 위어의 정수! 그녀의 장중하고 유려한 문체가 빛나는 명작이다. 그 중에서 일부의 글을 발취, 번역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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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신 마운트 조이(Mountjoy, 귀족 칭호) 경, 윌리엄 블론트(William Blount, 에라스무스의 친구)는 유명한 인문주의자, 데시데리우스 에라스무스(Desiderius Erasmus)에게 보낸 편지에서 국가 전체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지금부터 우리의 옥타비우스(Octavius)로 불러야 할 것 같은 여덟번 째 헨리 왕자가 부친의 왕위를 계승했다는 것을 당신이 들었을 때, 저는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우울함이 멈춰질 것이니까요. 당신이 인정했던 왕자의 특별한 면모와 거의 비범하다고 할 만한 성격에서 기대하지 않은 것이 뭐란 말입니까? 지금 왕자가 스스로를 영웅으로 보인 것이 무엇인지, 얼마나 현명하게 처신하는지, 정의와 선량함에 대한 옹호자인지, 그가 박학다식함을 나타낸 매력이 무엇인지를 당신이 아셨을 때, 이렇게 참신하고 행운이 넘치는 사람을 보려고 전세 마차에 날개를 달 필요가 없을 거라고, 저는 감히 맹세할 수 있을 겁니다!
어떤 이유로 여기에 있는 모든 세상 사람들이 너무 뛰어난 군주를 얻은 것을 기뻐하고, 얼마나 그의 왕비(캐서린)가 모든 이들의 희망이었는지를 당신이 볼 수 있었다면, 순전히 기뻐서 눈물을 참는 건 안될 겁니다. 하늘이 미소짓고, 땅이 크게 기뻐하면... 탐욕은 이 나라에서 사라지고, 착취가 끊어지며, 관용은 풍요로운 통치로 인하여 부유함을 뿌리겠죠. 아직까지 황금, 보석 또는 값비싼 금속이 아닌 미덕, 명예, 불후의 명성을 몹시 바랬던 군주는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