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경쟁에서 이기기를 바라는 부모는 아이 대신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선택해왔다. 덕분에 아이는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 더 많은 것을 가진 성인이 됐지만 결정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갖출 기회를 놓쳤다. 결국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고, 무엇을 결정하지도 모험하지도 못하는 어른이 되어 세상에나갈 문 앞에 서게 된다. 아이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했던 일들이사실은 아이에게 독이 되어버린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