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령을 위한 연가
문정희 시, 주리 그림 / 바우솔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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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과 아이가 함께 느끼는 시집
책을 읽고나서 처음 생각난 느낌이다. 문정희님의 한계령을 위한 연가는 매우 유명한 책이었고
나또한 한번은 읽어봤다. 서정적이고 따스한 느낌 그리고 그리움과 짙은 외로움을 잘 나타내고
있는 단어 하나하나가 참 인상깊었던 책이다.

 

예쁜그림과 함께 한줄 한줄 나타낸 연인을 향한 마음이 간절하기도하고 기쁘기도하며
따뜻하기도한 한계령이었다. 시를 잘 접하지 않았던 아이도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긴 힘들어도
매우 예쁜 시라고 얘기할 정도니 시인이 표현하고자 했던 여인의 마음이 잘 녹아났던게 아닌가
생각이든다.


한계령의 한계에 못 이긴 척 기꺼이 묶였으면.
오오, 눈부신 고립 사방이 온통 흰 것뿐인 동화의 나라에
발이 아니라 운명이 묶였으면.


못잊을 사람과의 고립으로 운명이 묶이는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게 꼭꼭 숨어버리는
그래서 그것이 축복임을 말하는 시인의 글이 여자의 마음을 잘 보여주고있어 무척이나 감성적으로
공감이 되고 빠져들었었다.

아이가 좀더 크면 이러한 느낌을 좀더 잘 알게되지않을까?
내아이와 함께 아름다운 시율을 다시한번 느껴보고 싶어졌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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