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쫓기지 않고 성공하는 정리형 인간
캐슬린 켄달택케트 지음, 안시열 옮김 / 큰나(시와시학사)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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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즘엔 ‘아침형 인간’이니 ‘저녁형 인간’ 이니 하는 신조어들이 많이 들린다. 하지만 나는 ‘정리형 인간’ 이라는 생소한 단어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책을 처음 볼 때면 항상 그렇듯이 첫 장부터 끝장까지 쭉 넘기던 나의 이 책에 대한 첫 인상은 그냥 정리정돈에 대해서 단순히 설명해 놓았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천천히 읽다보니 단순한 ‘정리정돈’에 관한 것만이 아니었다. 우리가 평소에 꼭 해야겠다고 느껴왔던 것들..., 또 그 ‘정리정돈’ 이라는 것에서 찾을 수 있는 생활의 여유와 편리함 들이 자세하고 알기 쉽게 쓰여져 있었다. 읽으면서 아하! 하고 공감하기도 하고 작가의 경험담을 통해 ‘나도 한번 해봐야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평소에 우리가 생각하는 ‘정리정돈’을 뒤집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현대인들은 너무 많은 것을 소유하고 또 그런 것들에 발맞추려 노력하며 모든 것이 짜여진 듯 완벽해 지려한다. 정리란 것은 완벽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아갈 수 있었다.  이런 것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이 책은 귀감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이 책은 무겁지 않게 시간을 내어 읽을 수 있고, 또한 즐거움과 정보를 동시에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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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 2 - 시간활용법
쿠로카와 야스마사 지음, 한양심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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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동안 나는 누구에게나 정말 공평한 것은 하루 24시간 주어지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시간도 공평하지 않음을 알았다. 시간의 ‘길이’만 생각했지 그 시간의 질과 폭 그리고 깊이를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24시간은 주어지지만 그 같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하루를 25시간처럼 사용할 수도 있고 23시간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시간효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흔히 시간을 벌기 위해서는 잠을 줄이는 것부터 생각한다. 물론 나도 그랬다. 하지만 그보다도 먼저 쪼개져 있는 시간을 하나로 합쳐 두 배, 세 배로 늘여 쓰고 짝수 수면법을 이용하여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아침형 인간’이라고 하면 무조건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다. 하지만 무조건 아침 일찍 일어난다고 해서 아침형 인간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이 고통스럽고 괴롭다면 오히려 악영향을 준다.

  이 책을 따르면 조그마한 습관의 변화가 생활에 많은 이점을 준다. 지금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는 것이 나를 ‘시간부자’로 만들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아침형 인간’이 되게 할 것이다. 나처럼 아침형 인간이 되길 바라지만 그 방법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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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몰랐던 과학 - 20세기의 과학적 진실을 뛰어넘는 새로운 발견
존 플라이슈만 외 지음, 최성범 외 옮김 / 알음(들린아침)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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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과학이 몰랐던 과학>이라.......과학 서적이라고 하면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만 가득 해놓고 정말 따분하고 졸린 책이라는 편견으로 가득 차 있던 제게 새로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러던 나에게 이 책은 ‘20세기의 과학적 진실을 뛰어넘는 새로운 발견’이라는 부제 하에 새로운 과학적 정보를 주었습니다.

포유류인 돌고래의 해저생활에 대한 적응력과 신체구조는 놀람을 금치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전설의 동물 ‘포사’의 모습을 처음 보았습니다. 반은 몽구스를 닮았고 반은 표범과 같은 얼룩무늬의 포사는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하는데, 알려진 바가 매우 작아서인지 더 신비하게 느껴집니다.  피라미드의 수수께끼, 지금으로부터 1900여년 전 행해진 여성 글래디에이터의 이야기, ‘피사의 사탑’의 장래 등 우리에게 흥미를 얻게 하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의 세계를 뛰어넘는 새롭고 신기한 갖가지 정보를 줍니다. 사실적이면서 실험과 관찰에 근거해서 우리에게 그동안 알고 있었던 과학을, 그리고 또 역사적인 사실을 새로운 사실과 함께 제시합니다. 자연의 세계에 대해, 인류고고학의 측면에서, 오늘날 인간과 과학기술의 모습까지. 이 책을 읽다보면 여러 가지 주제들과 그 깊이에 대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우리가 자세히 알지 못하고 미처 깨닫지 못했던 지구의 작은 부분과 과학의 새로운 발견, 그리고 현재와 미래를 이어줄 새로운 과학기술에 대한 진지하고도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책은 자세한 설명과 사진 등을 통해 우리에게 이해를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약간 영어적 어투로 번역되어 있는 부분도 있어서 읽는데 매끄럽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에게도 쉽게 이해가 될 만큼의 주석도 있습니다. 한번 쯤 읽어보심이 어떠한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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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된다 59클래식Book
코시바 마사토시 지음, 안형준 옮김 / 생각의나무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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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의 저자인 코시바 마사토시. 그는 2002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이다. 이 책에는 작가가 실험에 몰두하여 살아오면서 겪었던 많은 일들과 또 그로 인해 작가가 느꼈던 점들,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하기까지 실행했던 많은 실험내용들이 담겨있다.

 

그는 중학생 무렵에 소아마비에 걸리고 말았다. 육군유년학교 시험에 응하려고 했던 그는 좌절감을 맛보아야만 했다. 하지만 어쩌면 이 일이 그에게 오늘날의 그를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대학에 들어와서도 그는 공부를 잘하는 모범생이 아니었다. 노벨상 수상자의 성적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성적을 받았다. 놀기도 좋아하고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는 그런 평범한 학생이었다. 약간의 다른 점이 있었다면 그것은 남에에 지기를 싫어했었다는 점이다. 그는 처음부터 물리에 관심이 있었던 것이 아니다. 역학연습 교수님께서 하신 말 한 마디가 그에게 큰 자극이 되었던 것이다. '물리는 무리' 라고 했던 교수님의 말이 2002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시작은 이렇게 미흡했다. 하지만 '목표가 정해지면 집중해서 분발하는 타입'인 그는 물리학이라는 것에 빠져들게 되었고, 또 많은 실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이 책은 복잡하고 어려운 물리공식이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그가 빠져들었던 물리라는 학문을 말하고 있다. 그가 노벨물리학상을 받게 해준 우주 뉴트리노 검출은 굉장히 자세하게 실험내용이 나와있다. 그 외에도 뉴트리노, 쿼크, 신틸레이터, 카미오칸데 등 실험을 통해 처음 들어본 생소한 단어들이 많이 나오지만 책 하단에 설명해두었다.

 

물리에 관심이 없고 성적이 나쁘다고 좌절하는 학생들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나도 코시바처럼 하면 안 될 일이 없다!'라고 생각하라는 그의 말처럼 그렇게 시작하고 그렇게 노력하면 되는 것이다.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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