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의 영어 학부모의 계획
위혜정 지음 / 사람in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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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영어 교육 문제로 고민이 많아서 이런 저런 책을 많이 봤는데 내용이 비슷한걸 보면 답은 정해져 있는거 같기도 하다. 하지만 책에 나온 말대로 넘쳐나는 정보 틈에서 뒤쳐질까봐 걱정하는 엄마의 불안증으로 인해서 책 내용대로 실천하는게 맞는건가 헷갈리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책 내용대로 하는게 맞는거 같기도 하고 엄마도 흔들리니 어느 한 곳에 정착을 정착을 못한 채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생각을 정리하고 싶어서 서평 책을 신청하게 됐다.

이 책은 현재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한 아이의 부모이자 교사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학부모들에게 한국 영어 교육의 전반적인 상황과 자녀의 영어 실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초, 중등 핵심 영어 공부 로드맵을 알려줍니다.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파트1에서는 왜 아이들이 영포자가 되는가에 대해서 어렸을 때부터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서 학원을 계속 다니면서 지친 아이들이 영어를 싫어하게 되어 영어를 포기하게 되고, 재미와 흥미를 읽어버려 영어 정서가 좋지 않은 사례를 다루면서 영어를 망치는 초등학생 90%의 영어 공부 실태에 대해서 얘기를 합니다. 사교육의 부정적인 경험으로 영어가 싫어진 아이들, 초, 중등은 영어 마스터, 고등은 수학, 과학 올인이라는 잘못된 관념이라는 부분이 와 닿습니다. 저도 작년까지만 해도 초등학교 4학년까지는 영어를 끝내고, 수학에 더 시간 비중을 늘려야 한다, 5학년때는 학원 비중이 영어가 줄어들고, 수학을 늘린다고 들었는데 영어가 4학년때 끝나는 일인가? 라는 의구심이 들면서 말이 안되는 내용이다 싶었는데 책이 이런 내용이 나오니 그래 그건 틀린 말이였어 라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파트 2에서는 한국인의 영어 능력에 대한 오해로 초등 영어의 출발선과 수능 1등급이상을 얻기 위해서 초등1학년부터 고등 3학년까지 전체 로드맵에 대해서 얘기해줍니다.




파트 3에서는 수능1등급으로 이어지는 초등 영어의 핵심에 대한 부분으로, 초등 영어의 핵심은 1. 목표세우기, 2, 흥미와 동기부여, 3. 다독,게임을 통한 어휘 학습, 4. 그 이후 문법 공부, 5. 다독 및 정독입니다. 이 부분은 영어 학습법에 관한 책이라면 어느 책을 읽더라고 비슷한 내용이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해요. 초등시기에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매일 읽고, 매일 쓰고, 매일 연산 공부하는 규칙을 잘 지키고, 아이에게 영어 공부에 대해서 흥미와 재미를 가지게끔 그림책이나 쉬운 영어 동영상을 노출해주는 것 부터 시작해서 학원에서 아이 레벨에 맞는 어려운 원서 읽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지 말고 아이 수준에 맞는 책을 많이 읽히라는 내용으로 정리할 수 있어요. 그리고 책은 결국은 픽션에서 시작해서 논픽션으로 마무리해야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파트4에서는 초, 중등 영어 로드맵에 대한 내용으로 초등학교 1학년부터~6학년까지 영어공부를 이렇게 해라는 가이드를 주고, 저희 아이 나이인 초등 5학년은 슬로 리딩을 권하더라구요. 영어 신문 읽기도 좋다고 하고. 이때 영문법을 입문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요즘은 저학년때부터 문법공부를 많이 시키는데 저도 한때 우리 아이가 문법이 늦어서 걱정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게 걱정거리가 아니였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중등 영어 로드맵에 대한 내용으로 책이 마무리 됩니다.

이 책을 읽고 결국 영어 공부는 많이 듣고, 많이 읽고, 많이 쓰는것, 영어에 대한 노출을 최대한 많이 시켜주는 것인데, 초등4학년까지의 우리 아이 영어 공부방법, 초5인 현재 공부하는 영어 공부 방법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끔 되었어요. 계속적으로 이런 류의 책을 읽다보니 고학년정도 되면 영어도 어느 정도 습관 형성을 해서 자기 주도로 가야겠구나 싶은데 결국은 실천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초등 영어 공부에 대해서 고민이신 분은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자의 말대로 부모는 자녀의 영어 학습 속도에 맞는 최고의 공부 페이스메이커가 되야 할 것 같습니다.

인류는 책을 읽도록 태어나지 않았다.

독서는 뇌가 새로운 것을 배워 스스로 재편성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인류의 기적적인 발명이다.


우리는 독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것이 아니므로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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