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쓰기 글쓰기 독서법 - 한 권으로 끝내는
김강윤 외 지음 / 와일드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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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책쓰기 글쓰기 독서법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글쓰기 독서법을 만났다.

김광윤 작가, 이은영 작가, 이소정 작가, 임려원 작가, 전준우 작가 5명의 작가들이 공동 집필한 한 권으로 끝내는 책쓰기 글쓰기 독서법이다.

작가별로 인상 깊은 구절만 간단히 적어보려고 한다.


 김광윤 작가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한 번 볼까 말까 한 타인의 죽음의 현장, 그것도 사지가 찢기고 육신이 썩어 들어가 있는 그런 모습들을 봄은 소방관들은 책이 주는 치유의 힘을 충분히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아닌 듯해도 자기도 모르게 마음속에 스며들어 있는 죽음에 대한 공포와 죽은 자를 살리지 못했다는 죄책감 그리고 처참한 사고 현장이 주는 힘든 트라우마. 이런 것을 이기기 위한 수단으로 책은 아주 좋은 도구가 된다.

1장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이 문장으로 다 전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독한 삶과 죽음의 현장에서 트라우마를 이기는 수단으로 책을 선택했다는 것이 납득이 안 갈 수 있다. 깊이 파고드는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술을 마시거나 몸을 혹사 시켜 그 괴로운 현장을 벗어나려고 할 것이다. 김광윤 작가는 소방관이다. 외상 후 스트레스가 심한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걸 책을 통해서 치유하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을 해내고 있다.

감동과 놀라움 두 가지를 동시에 느낀 대목이었다. 트라우마를 벗어나기 위해 알코올 의존도가 높거나 우울증도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직업에 귀천이 없지만 이렇게 힘든 직업을 선택해 준 소방관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독서를 다른 취미보다 우선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이유

  1. 환경적인 문제

  2. 시간과 비용적 문제

  3. 치유의 힘이다 이은영 작가 - 독서할 때도 시야를 넓혀야 한다. 독서를 한 후에는 사색할 시간을 가지는 게 좋다. 공자는 '책을 읽고 사색을 하지 않으면 어두워지고, 사색만 하고 책을 읽지 않으면 위태로워진다'. 퇴계 이황은 "낮에 읽은 것은 밤에 반드시 생각하고 따져보아야 한다"라고 했다. 83p


책을 읽은 후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책을 읽는 것은 글밭을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밭에서 수확하는 것은 바로 글을 잘 쓰게 되는 것이다. 책의 중요 요점, 장점, 생각나는 글귀 등을 기억하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 바로 사색이다.

이소정 작가

지혜롭게 활용하는 읽기의 기술(1) -속독

속독-속독 시 주의할 점

1. 책의 요지를 먼저 파악한 후에 읽는 것이다.

2. 질문을 가지고 책을 읽는 것이다.

3. 책의 요지를 일관하는 키워드를 찾아가며 읽는 것이다.

지혜롭게 활용하는 읽기의 기술(2) -심독

심독-책의 감긴 오의(어떤 사물이나 현상이 지니고 있는 매우 깊은 뜻)에 풍덩 빠져보는 독서법이다. 118p

지혜롭게 활용하는 읽기의 기술(3) -발췌독

내 목적에 맞는 부분만 골라 읽는 독서법

정리하는 습관이 반드시 필용한 독서법

책을 읽는 방법은 다양하다. 다독, 정독, 속독, 심독 나눠져있다.

정독과 심독은 다르다고 한다. 책을 깊이 생각하며 읽는 독서법이 정독이다.

심독은 마음을 열고 깊이 공감하며 읽는 독서법이다.

내가 보기엔 비슷해 보이는데 아닌가 보다. 깊이 생각하며 읽고 깊이 공감하면서 읽는 것이 다르다고 한다. 철학이나 고전, 역사서들이 심독하기 좋은 책이라고 한다.

깊은 사색을 할 수 있는 책이 심독하기 알맞은 책인가 보다.

이소정 작가

초사 독서법

메타 인지의 눈을 뜨게 만드는 데 좋은 독서법

초사 : 필요한 것만 뽑아 기록할 자와 베낄 자를 합한 말이다. 123p

책을 읽고 활용하기 위한 자료집의 목적으로 초사 독서법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이 부분은 어느 곳에 활용하면 좋을까를 생각하면서 읽는 것이다.

나는 초사 독서법과 발췌 독서법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책을 읽는 목적이 최초에는 읽기에 중점을 두었지만, 지금은 그 책에서 내가 적용할 점을 메모하거나 발췌해서 글로 옮기곤 한다.

책을 읽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나에게 맞는 내가 필요로 한 독서법을 선택해서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임려원 작가

삶은 한 문장이다.

당신에게 찾아온 명언을 가볍게 떠나보내지 말기 바란다. 감동을 받았다면 그 명언을 당신의 삶에 녹여 내기 바란다. 135

한 권으로 끝내는 책쓰기 글쓰기 독서법

좋은 글을 읽으면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와 글 너무 좋은데 하고 감탄하다가 잊어버리고 만다. 글을 내 생활로 옮기며 글도 실행으로 옮겨야 진정으로 내 것이 된다. 그래야 그 글이 생명이 있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전준우 작가
독서의 5가지 단계
1. 아무책이나 읽는다. 2. 자기 계발서다3. 느리게 읽는 자세가 필요하다4. 정독과 묵독이 주는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5.'성경'을 주축으로 이루어진 독서다186p

독서를 하는 5가지 단계는 처음에는 쉬운 책을 골고루 읽으라는것이다. 독서 습관을 잡는 것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여기서 마지막 5단계 성경을 주축으로 이루어진 독서라는 말이 특별했다. 전준우 작가는 성경은 가장 오래된 베스터셀러라고 말했다. 성경은 인간의 감정에 대해서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사람이 가진 마음의 흐름에 대해서는 세밀히 기록되어 있다고 말한다.

성경가 천로역정을 바탕으로 해답을 찾는 책들이 고전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고전은 오래 읽히면서 질문과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진짜 좋은 책이라는 것이다.

어렵다.

2부는 책쓰기와 글쓰기에 관한 내용이다.

글쓰기 연습장snsr 글을 써야 하는 이유와 출간을 위한 글쓰기동 실전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 글을 쓰는 입장이 되다보니 글쓰기에 대한 가치와 내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내가 전하는 말이, 전하는 글이 독자에게 어떤 메세지를 줄 수 있는가 고민해야 한다.

그래서 글쓰기는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쉽다고 생각하다가도 쓰면서 어렵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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