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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저씨 이야기
바르브루 린드그렌 지음, 에바 에릭손 그림, 이유진 옮김 / 미세기 / 2023년 3월
평점 :
무척이나 외로운,
작은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아저씨가 작아서,
모자란 것 같아서, 못생긴 모자를 써서,
함께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뿐 아니라 괴롭히기까지 했습니다.
작은 아저씨는 고민하다 용기를 끌어 모아
쪽지를 썼습니다.
‘작고 외로운 사람이 친구를 찾습니다.’라고요.
그리고 오래도록 기다린 끝에
드디어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축축한 주둥이를 가진 커다란 개를 말이지요.
과연 그런데……,
그렇게 작은 아저씨의 이야기는
해피 엔딩으로 끝날까요?
📚
인스타에서
책 표지를 보고
너무 궁금해졌던 그림책 이였어요.
가로등 불빛에 비춰진
밝고 희미한 책 제목 글씨,
사연이 있을 것 같은 아저씨와 개의 그림.
섬세하게 그려진
책 표지그림을 보고
너무나 받고 싶어서
신청한 첫 서평 그림책 입니다.😊
앞 면지 그림과
뒷 면지 그림의 변화,
전 요런 부분도 너무 좋더라구요.
주변 사람들로부터 외면 받고
상처 받은 아저씨지만,
친구를 찾겠다는 쪽지도 쓰고
기다림의 시간도 견디고..
용기도
의지력도 강한
속이 단단한 아저씨여서 좋았어요.
계절을 함께 맞이하는
아저씨와 강아지를 보니
저도 덩달아 행복감과 '같이'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저는 시간흐름을 보여줘서
혹시..아저씨나 개가..
누군가 먼저 떠나는거 아닌가..
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는데요..😅
다른 누군가의 등장이였습니다.ㅎ
울다 다시 돌아오는
아저씨의 모습에..
슬픈 나의 감정보다
보고싶은 그들을 향한 마음이
얼마나 큰지
많이 애정하고 있는 아저씨의 마음을
볼 수 있었어요.
(저희 아들이
이책을 읽더니..
노력을 하면 이루어 진다. 라고 말하네요.ㅎ)
때론 고단하고
힘겨운 인생길에
함께하는 이가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입니다.
따듯함을 건네 받는 사이처럼..
참 다정하고
말랑이는 이 그림책을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