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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일기장 ㅣ 기록 그림책 1
이안 지음, 허구.김미정 그림 / 장영(황제펭귄)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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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펭귄의 <나의 첫 번째 일기장>.. 특이한 책... 기록 그림책이에요.
일기를 처음쓰려면 부담스러울 텐데.. 이 책에서는 아이에게 소중한 순간이 기록되어 있어요.
그런 상황이 언제였는지 기록해보고 사진을 붙이고 써 볼 수가 있어요.
스스로 적을 수 있어야 해서 이 책의 권장 연령은 만 5세네요.
뭐 그전에 혼자서도 잘 쓴다면 선물해줘도 되겠지요^^
일기를 처음 시작한 날을 기록해봐요.
키는 몇인지 몸무게는 몇인지 사진도 붙여보고요^^
나중에 펼쳐보면 내가 이랬구나.. 싶겠지요.
나의 하루,혼자서도 척척척,따뜻한 마음을 나눠요, 세상을 아름답게 해요.라는 테마로 구성되어 있어요^^
가끔은 기분이 않 좋은 때도 있지만 가족이 있어서 금방 다시 웃고 즐겁게 보낼 수 있다는 멘트..
참 마음에 와 닿네요.
울 아이도 집에 오면 요런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네요^^
엄마,아빠를 기쁘게 한날.
아이가 어릴때는 뭐 만해도 참 이뻤는데 크면서 왜 맘에 안드는 모습만 보이는지^^:;
엄마한테 혼나도 금방 웃는 아이의 모습.. 엄마를 행복하게 해주려하는 걸까요...
심통이 난날, 재미있는 걸 발견한날...
아이의 기록도 되겠지만...
제가 이걸 읽으면 우리 아이는 이럴때 화가 나는구나 기쁘구나.. 아이의 마음도 들여다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몰래봐야겠지요^^
나는 변덕쟁이... 저도 아이도 변덕쟁이인거 같아요.
사람의 마음이 오락가락 ㅡㅡ;;
화가 나면 마음의 온도가 올라간대요.
내 마음의 온도를 조절하는 방법을 알려주네요^^
<나의 첫 번째 일기장>...황제펭귄의 기록그림책들의 특징이지 싶어요.
단순히 상황을 기록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는 멘트...
두발 자전거를 탄 날..
안전 장비는 뭐가 필요한지 뭘 주의해야한지 알려주네요.
온 가족이 청소하는 날 ㅡㅡ;;
울 집에서는 이제 찾아보기 힘든거 같아요. 신혼때나 큰 아이 임신했을때만 해도 같이 청소 했던거 같은데
둘째까지 있으니.. 신랑이 제가 힘들꺼라는 생각은 별로 안하는건지..
뭐 신랑도 돈 벌어오느라 힘들기는 하죠^^;;
제가 깔끔하게 청소하는 건 아니지만.. 정리는 저의 몫이 되었는데
요거 핑계되면 대청소 좀 하자 해야겠어요^^
본격적으로 그림일기를 쓰기 전..
일기라는 것을 뭘 기록하는 건가.. 어떻게 쓰는건가 이 책에 기록하다 보면 짐작이 갈 것 같아요.
나중에 커서 추억이 되기도 하고요.
아이의 커가는 한 편의 성장앨범이 될 수 있는 책이네요.
학교 들어가기 전에 선물하면 좋은 책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