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다면
차이자오룬 글.그림, 심봉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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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딸램과 3살 아들ㄹ매과 같이 읽어보는 <보이지 않는다면>이예요.

보이지 않는다면 어떤 느낌일까.. 이책을 보며 느껴 볼 수 있는 책이네요.

보인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 수 있어요.

 

 

나는 보이지 않아요.

 

 

집을 나서는 길

문을 열면 계단이 있어요.

층마다 여덟 계단이 있다는 걸 잊으면 안 돼요.

 

 


눈을 감고  1부터 8까지 세더니 돌고

또 세고 돌고... 눈을 감고 가는 세상이 지금은 재미있나봐요.

 

너 매일 그러고 다녀도 괜찮겠어??라고 물으니

그건 싫다네요^^:;

 

다른 사람들이 이상한 눈빛으로 바라보지 않을까?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가 궁금하고

어딘가에 부딪히기도 하고 무언가를 밟기도 하고...

어디에 있는건지 무서워지지요.

 

 

 

사실 아이는 친구들과 공원까지 눈가리고 가는거였나봐요.

아이가 눈뜨고 바라 본 세상.. 상상의 나라네요^^

공룡도 있고 토끼를 앉고 있는 모나리자, 놀이터를 헤엄치고 다니는 물고기도 있고요.

 

요 페이지를 작은 아이가 참 좋아하네요.

그동안 흑백화면이다가 페이지가 펼쳐지면서 칼라풀한 페이지가 나오니 계속 펼쳐보네요^^

 

 

 

 


책 뒤에는 점자가 적힌 카드와 시각장애인을 만난다면 어떻게 해야하나와

눈을 가리고 음식을 먹거나 옷을 입는등 시각장애인이 어떤 느낌일지에 경험해볼 수 있네요.

 

눈 가리고 술래잡기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놀이라고 생각했을뿐 앞이 안 보이는 것 조차 재미로 느꼈었는데

이 책을 보면 눈을 가린 아이는 자기가 진짜 안보이는 듯한...두려움을 느끼게 되지요.

시각장애우들의 마음도 이런 마음이 아닐까...

그들을 다른 시선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나와 같은 사람이라 생각하고

내가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알아 볼 수 있는 책이였네요.

펼치면 나타나는 칼라페이지를 보면 얼마나 많은 상상을 할 수 있는지

보인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것인지..감사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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