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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인형 ㅣ 상상 그림책 학교 7
줄리아 도널드슨 지음, 엄혜숙 옮김, 레베카 콥 그림 / 상상스쿨 / 2013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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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스쿨의 상상 그림책 학교 7번째 책 <종이인형>이라는 책이예요.
어려서 종이인형 사서 열심히 오려 옷입히며 놀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 놀이를 울 딸램이 하고 있으니....
아이들은 비슷하구나 싶네요^^:;
이 책은 책을 읽고 책 속의 주인공이 될 수 있게 <즐거운 종이인형 놀이책>이 들어 있어요.
아이가 어려서 가지고 놀던 종이 인형과
그 아이가 엄마가 되고...그 딸의 종이인형들이네요.
같은 종이 인형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 개성이 나타나네요.
요 친구들을 오리고 옷도 입혀 보고 다양한 활동을 해 볼 수 있어요.
7가지 활동이 담겨 있지요.
책 읽고 독후활동으로 딱이네요^^
<즐거운 종이인형 놀이책>을 먼저 봤다지요.
그래서 가위 들고 어서 책을 읽자네요.
호랑이 덧신을 신은 여자 아이.
물구나무 서느라 나비 머리핀을 자주 읽어버리기도 하고
금붕어 두마리가 들은 어항도 가지고 있고요.
여자 아이가 종이 인형들을 만들 때면 엄마는 옆에서 다정하게 웃으며 도와주네요.
코가 둘인 코코
리본을 맨 리코.
인형마다 이름을 지어주네요.
종이 인형들과 춤도 추고
공룡이나 버스... 집에 있는 소품들로 역활극도 해보네요.
ㅋㅋ 호랑이 덧신이 자기 만의 이야기에서는 진짜 무서운 호랑이가 되네요^^
자기 혼자 이야기 만들며 중얼중얼 거리는 울 딸램의 모습과도 비슷한거 같아요.
같이 맞장구쳐주며 놀아주는 엄마의 모습도 볼 수 있네요.
이렇게 놀아주면 아이들이 좋아하지요.
숲에 있는 종이인형들을 남자 아이가 나타나 가위로 싹뚝싹뚝 조각으로 만들어
영원히 사라지게 하지요.
하지만 작은 조각들은 다시모여 종이 인형이 되고 아이의 기억 속으로 가요.
그 곳에는 아이의 기억에서 잠들어 있는 물건들이 있지요.
그 아이는 엄마가 되고 어린 딸이 종이 인형을 만들 때면 옆에서 다정하게 웃으며 도와주지요.
눈썹이 하나인 뽀...
역시 재미있고 귀여운 종이 인형이네요.
책 속에 종이 인형들을 직접 오려 보네요.
책 다 읽었으니 자기 해야한다며 뺐어가고 있어요 ㅡㅡ;;
책 속에 등장한 소품들도 오려서 활용 할 수 있고요.
옷들도 오려서 입혀 볼 수 있네요.
동물 농장은 제가 나머진 딸램이^^
책 속에 등장했던 한 장면이네요.
번호를 따라 그리다 보면 어떤 그림인지 알 수 있네요.
저 아이는 왜 물구 나무 서고 있냐며 묻기에
책에서 봤던거잖아..하고 말해주니
어디인지 보고 있네요.
<종이 인형>을 보며 어린 시절을 기억해 볼 수 있었네요.
<즐거운 종이인형 놀이책>이 들어 있어 독후 활동 걱정은 없을 것 같아요.
자기 만의 이야기 만드는 걸 좋아하는 걸 아이들에게 딱이네요.
같은 인형이라도 아이마다 이야기 만드는게 틀리니
우리 아이는 어떤 이야기를 만들까 기대해보며 같이 볼 수 있는 책이네요.
종이인형을 싹뚝싹뚝 자르는 남자 아이는 남편이 아닐까요^^:;
여자 아이의 기억 속으로 날아간 종이 인형들...
엄마가 되어 다시 그 기억을 끄집어내.. 아이와 함께 종이인형을 만들며 다정하게 노는 모습.
자신의 기억을 떠올리며 즐거운 시간이였을 것 같아요.
내 아이도 엄마가 되어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자기가 했던 놀이를 아이와 함께 해주겠지요.
그 생각하면.. 화내지 말고 열심히 놀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 인생의 선생님은 부모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