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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단밍밍의 성장일기 ㅣ 중국아동문학 3
황베이쟈 지음, 백승도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중국에서는 생일날 오래 살라는 의미로 긴 면발을 먹는다고 하네요.
이런것이 다른 나라의 문학작품을 읽는 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중국에도 똑같이 사람이 사는 지라 " 우리랑 같구나"하고 느끼면서도 글의 배경이나 일어나는 일들이 낯설게 느껴지면서 신선함을 느끼는 것 말이에요.
어릴때 부터 큰 상을 받았다고 하는 외국동화책을 많이 접하는데 아시아 문학 작품은 참 드물게 접했던 것 같습니다.
경쾌하고 밝은 아이, 달리기를 잘하는 단밍밍.
'하니'가 떠오르는 데요.
단밍밍은 치열하게 공부하는 아이가 아니라 시골학교에 다니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직접 돈을 벌기위해 아르바이트도 하는 그런 아이입니다.
그에게는 둘도 없는 친구, 몸이 아픈 친구 두샤오야가 있습니다.
둘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장면에서 이런 글이 나옵니다.
"자신을 이해할 뿐 아니라 인정해 주는 분을 만나 잠깐이나마 행복한 모양이었다."
둘은 이런 사이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죽어서도 오래오래 친구로 남게 됩니다.
오랜만에 책을 보다 울어 버렸습니다.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앞을 가려서 한동안 훌쩍 거렸죠.
아픈 친구에게 시선이 집중될까봐 단밍밍이 눈에 띄는 모자로 주목받으려고 했던 이유를 다구치는 선생님께 말하려는 순간.단밍밍도 방어벽이 무너졌고, 나도 방어벽이 무너졌다.
두샤오야가 죽어 천사가 되어 말더듬이 처우쉐하오를 도와주는 장면은 감동이었다.
두샤오야가 죽은 뒤 펼쳐지는 이야기는 덤?보너스? 같은 느낌으로 재미있고 흥미만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