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살랑 봄바람이 인사해요 네버랜드 숲 유치원 그림책
김은경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모는 놀이터에서 미끄럼틀이나 시소 같은 놀이기구를 타는 것보다
모래밭에서 모래를 파고 나르고 나뭇가지를 주워 쌓고 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모모의 어린이집에서는 분기에 한 번씩 숲체험을 가기도 하는데
모모는 이 체험을 많이 기다려요.
모모네 유치원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 자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아이들을 위해
인성과 창의, 정서 함양을 위하여 근래에는 숲체험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때에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숲 유치원 그림책> 시리즈가 출간되었습니다.
저도 책을 갖고 모모 보보와 함께 밖으로 나왔습니다. ^^
건강하고 행복한 숲의 아이들로 자라게 하는
네버랜드 숲 유치원 그림책은
- 누리 과정과 연계하여 자연 친화 교육으로 창의성과 인성을 키우는 그림책
- 슢에서 만나는 30여개의 동식물과 자연 놀이를 담은 그림책
- 숲에서 노는 아이들을 사랑스럽고 생생하게 담아낸 서정적인 그림
- 한국숲 유치원현회장 임재택 교수의 추천과 숲 교육 가이드 수록
<네버랜드 숲 유치원 그림책> 시리즈의 <<첫번째 책인 살랑살랑 봄바람이 인사해요>> 편은
의 숲을 통해
아이들이 만나는 모습과 그 자연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연을 담은 책은 실사로 만들어져 있고, 정보성 위주라서
저부터도 잘 보지 않게 되는데요,
<네버랜드 숲 유치원 그림책>은 아이 그림책 특유의 따듯한 정서와 스토리텔링이 있으면서
자연도감에서 볼 법한 동식물의 정보도 빼놓지 않고 있어
감성과 지식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인상깊은 그림책이었습니다.
자, 친구들이 숲에 도착했습니다.
장면마다 보이는 숲과 아이들의 노니는 풍경을 담은 그림이 참 서정적으로 다가옵니다.
무수히 많은 장난감의 홍수 속에 둘러싸인 아이들.
장난감이 없는 숲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토끼풀을 갖고 풀꽃 반지도 만들고, 화관도 만들어 친구에게 씌워줄 수 있고요,
아이들의 천진난만함과 생기발랄 호기심 가득한 표정이 참 귀엽습니다.

어머머~~ 부끄부끄....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달콤한 추억쌓기도 할 수가 있습니다.
참 정겹고도 아름다워요.
저는 모모랑 해봐야겠어요. 박장대소 분홍동글

나무에 열린 빨간 열매에 색깔도 보고 또 따보기도 합니다.
숲 속에서는 놀 거리, 볼거리가 정말 무궁무궁하게 많습니다.

페이지마다 세밀화로 그린 동식물이 자연도감처럼 나와 안내를 해주어서
아이가 물어봐도 당황하지 않고 아이에게 이야기 해줄수 있어서 좋습니다.

어쩜 이렇게 실물과 똑같이 그릴 수 있을까요? 호~~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봄 숲에서 만날수 있는 다양한 동식물을 상세하게 수록하고 있어요.
이름은 물론 특징까지 알려주는 정보가 가득합니다.
정보가 백과사전처럼 너무 많은 내용을 포함하지 않은 딱 적당한 정보량이어서
아이도 엄마도 부담감이 없었습니다.
아이의 눈높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요?

자연물을 활용해서 흥미롭고 재미있게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도 상세하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장에는 임재택 (사)한국숲유치원협회 회장님의 가이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봄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 계절입니다.
아이들은 만물이 생동하는 모습에서 생명의 신비와 경이로움을 느끼고 감동합니다.
풀과 꽃, 나무와 벌레, 동물의 이름을 아는 것은 나중의 일입니다.
자연의 본성을 지닌 아이들은 자연 만물과 만나면서 대화를 나누고, 친구가 됩니다. (책 내용 발췌)
숲을 만나는 일은 재미있는 놀이터이자 그저 본성을 찾아가는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연의 세계로 이끌어 주는 담백하면서 서정적인 글과 따뜻함이 배어나오는 정겨운 그림을
쫒아가며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어른인 제게도 저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숲 유치원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아이와 함께 자연을 즐기고픈 엄마라면
책 한권 들고 그저 집 밖으로 나가면 될 것 같아요.
< 네버랜드 숲 유치원 그림책>은 이번 봄을 시작으로 여름, 가을, 겨울 까지
시리즈로 계속 출간되니 많은 기대를 갖고 다음 계절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너무 소중하고도 영유아를 둔 엄마들에게 길라잡이가 되는
참 좋은 책이라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주 작은 친구들 -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세계 네버랜드 지식 그림책 17
니콜라 데이비스 글, 에밀리 서튼 그림, 김명남 옮김 / 시공주니어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교 다닐때 생물과목 좋아하셨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물리/ 지구과학은 퍽 좋아했는데, 생물, 화학은 정말 끔찍이도 싫어했어요.

그래서 수학은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좋아하지 않았고 과학과목들 성향은 이래서 전 일찌감치 이과는 접었습니다.

그런데 시공주니어의 지식 그림책을 보니 마음이 좀 달라지네요.

만약 이렇게 표현을 실감나게, 현장감있게 실생활 속에서 나는 느낌으로 접근했더라면

전 다른 선택을 하지 않았었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요.

만약 그랬더라면 전 약대를 가고 싶거든요.

약대는 화학과 생물을 잘해야 한다는데 전 이 과목이 너무 싫어라하는 단순한 이유로 평생 직업 고려군에서 너무 쉽게 제해버렸으니

저도 참 그렇습니다.

올해 들어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11기로 책을 받아보고 있는데

정말 받아 보는 책들마다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목이 꼭 들어맞는 미생물의 세계를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스토리텔링 생물책.

< 아주 작은 친구들(The Invisible World of Microbes) >



제가 처음 이 책을 받아 들었을 때 아이들에게 미생물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었어요.

아이가 이해할 수 있을 설명이 가능할까하구요.

책을 펴보니 이렇게 커다란 고래가 등장했습니다.

아이가 생각하기에 가장 큰 생물과 가장 작은 생물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고래와 개미요.

모모에게 개미보다 더 작은 벌레, 날파리 같은 것보다 더 작은 생물이 있다고 말해줬더니

'그래요?' 하고 놀라워하더군요.



그런데 작다고 여긴 개미의 더듬이 속에 수백만 마리나 들어갈 만큼 더 작은 생물이 있다고 책에서 하니

기함할 노릇입니다.



그래서 개미 더듬이를 고래만큼 확대해서 이렇게 대조를 해주고 있어요.

대놓고 비교를 해주니 모모는 굉장히 신기해 합니다.

이렇게 해주니 모모는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미생물의 존재를 알 수 있는 것 같았어요.

이참에 현미경 구입을 해보고 싶어집니다.

사담으로 제 지인은 아이에게 현미경을 사서 이것저것 식재료의 단면을 잘라 보여주다가

파의 하얀 부분을 잘라 보여주었는데 정말 어마어마한 벌레들이 그곳에서 있더랍니다.

그것을 본 이후로 파는 못 먹고 있답니다.

저도 그럴까 두려워 전 그냥 안사는걸로다가....^^;;



또 하나 미생물의 수를 이야기할 때, 수백만, 수천만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바닷물 한방울에 미생물이 이천만 마리나 들어있고,

이 수치는 뉴욕 근서 사람을 센 숫자라고 하니

너무나 이해하기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쉽게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IT 신문기사에서 보면 나노나 테라바이트 설명을 할 때,

기자들은 A4 크기의 책이 63빌딩 높이만큼 쌓아놓은 분량이다 와 같은 표현을 쓰면

IT 분야를 잘 알지 못하는 성인들도 대략 그 정보 저쟝량을 이해하기 쉽게 가늠할 수 있잖아요.

독자의 눈높이, 아이의 눈높이를 맞춘다는 것은 이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면에서 이런 접근법은 참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현미경으로만 보이는 짚신벌레와 소아마미 바이러스를 비교해놓은 이 부분.

색감과 비교치가 확실합니다.

짚신벌레 일러스트도 실사와 거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만큼 생생하네요.

이후 미생물의 먹이, 미생물의 다양한 모양, 미생물이 생태에서 하는 역할과 물질의 변화까지

그림으로 친절한 설명이 나와요.


이 부분은 미생물의 개체수 변화를 설명하고 있는 부분인데요.

정말 징그럽습니다만 미생물이라 생각하지 않고 특별한 패턴쯤으로 이해하면 훨씬 마음이 편해집니다.





이렇게 정말 기하급수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나쁜 미생물이 한 두마리만 우리 몸속으로 들어와도

금새 많이 불어나서 우리들이 아플 수 있다는 설명이 이어집니다.



나쁜 미생물을 '병균'이라고 하지요.

병균은 입으로, 상처로, 벌레 물린 곳 등을 통해 호시탐탐 몸으로 들어올 수 있으므로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모모는 모래놀이를 워낙 좋아해서 하원후에 집 앞 놀이터에서 30-40분 정도는 놀다 들어오는데요,

이중 대부분을 모래에서 흙 퍼담으며 놀아서 늘 신경이 쓰입니다.

엄마의 열마디 말보다 한번 책이 좋은게

이 책을 읽고 나더니 말하지 않아도 집에 돌아와 말끔하게 비누로 빡빡 씻네요.


네버랜드 지식 그림책.

아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눈높이의 실사 수준의 그림과 설명,

그 놀라운 세계를 선사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것 같아요.

#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궁금해요 비행기 여행 네버랜드 지식 그림책 16
감 지음 / 시공주니어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공주니어의 책은 모모가 참 좋아하는 구성들로 받아봅니다.

이번에도 모모가 열광한 책. <궁금해요 비행기>

저도 궁금합니다. ^^


책을 여는 순간부터 이것 정말 보통 정성을 기울인 책이 아니구나 싶습니다.

쵝오!!!!!!

지상에서 움직이는 거의 모든 나라의 국적기들을 정교한 그림으로 차례대로 펼쳐보입니다.

우 와~~~~



모모의 공감을 샀던 건 비행기라는 자신의 관심 주제외에도

지식 그림책이라 사실적인 사실 설명이 아닌 스토리텔링(Storytelling)으로 실제 모모가 경험한 내용들이 아이의 시선으로 풀어나갔던 것이었어요.

장면 장면 마다 "엄마 나랑 똑같죠?"를 연발합니다.

모모는 해외로는 나간적이 없고,

제주도 가족여행을 위해 두어번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 본 경험이 있어요.

그때의 어마무시하게 큰 비행기를 보고 주기장을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모모의 반응은 정말 굉장했거든요.



이 책의 주인공인 동윤이는 뉴질랜드 항공의 비행기 조종사인 삼촌을 만나러 할아버지와 함께 뉴질랜드행 해외여행을 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집에서 출발하면서부터 도착하기 이르기까지 세세한 비행기와 비행장, 항공기 탑승 등등이요.

아주 세세한 장면 장면이 실제 경험한 바와 동일 합니다.

이를테면 짐을 싸면서 짐안에 갖고 되면 안되는 것, 기내 반입이 되지 않는 물품을 짚어내고요,

집 앞에서 공항으로 갈 때 공항버스를 타고 엄마와 안녕을 하는 장면도 그렇지요.



또 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부치고 보딩 패스를 받는 장면이 나오지요.

이때 궁금증이 일어나지 어떻게 짐을 부치면 비행기로 척척 부쳐지는지요.

저도 참 궁금했습니다.



탑승수속을 하면서 받은 바코드가 찍힌 태그를 짐에 붙이면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가다가

스캐너가 태그의 바코드의 정보를 찍어 읽고 다음의 푸셔라는 분류 기계로 보내어 어느 비행기로 가는지 분류하고 이렇게 분류된 짐들은 컨테이너 싣려

비행기의 화물칸으로 옮겨진답니다.

와~~ 그렇군요.



비행기가 출발하기 전에 어떤 절차를 거치는지,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활주로를 통해 나는지,



비행기의 구조는 어떻게 되어있는지

비행기의 운행을 위해 어떤 장비들이 동원되는지 세세하게 보여줍니다.

실사보다 더 정밀한 일러스트는 정말 실물과 다를바가 없네요.




비행기 운항을 돕는 특수 장비 차량들은 모모가 두고두고 보고 있는 완소 장면입니다.

지식 그림책이라 딱딱할 법한데 주인공인 동윤이가 경험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실제 상황이라

이미 경험을 갖고 있는 모모는 굉장히 흥미롭게 따라갑니다.

하지만 읽는 저는 죽을맛이네요. -.-;;

공항에서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데 관한 모든 것이 그려져 있는 지식그림책.

<궁금해요, 비행기>에 모두 담겨져 있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이렇게 탈 것 같은 자기가 좋아하는 주제의 책은

시키지 않아도 척척하는 독후활동. ^^;;

모모의 독후활동 되시겠습니다.


맥포머스로 만든 에어포트 파이어 트럭(airport Fire Truck)이에요.

외에도 기내식 차량부터 방빙 차량까지 끝도없이 만들어 냈습니다.

대단한 녀석 같으니라구.


다른 책도 이렇게 하면 안되겠니.....

#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도 수영할 수 있어요 - 수영장에 갔을 때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 22
엘리자베스 드 랑빌리 지음, 이정주 옮김, 마리알린 바뱅 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네버랜드 성장 그림책은 또래의 아이들이 접하고 실제 그렇게 하고 있는 소재와 이야기로

모모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이번 22번째 이야기는 <나도 수영할 수 있어요> 입니다.


 
톰은 내일 학교에서 수영장에 가기로 해서
전날 미리 준비하느라 바빠요.
그중에서 간식 챙기는 일도 잊지 않아요. 이 모습은 꼭 모모처럼 보이느데요. ^^;;
모모는 특별히 어디를 갈때 간식을 꼭 챙겨요.
제가 평소에 과자나 초콜릿, 쥬스를 안 사주고, 이런 날만 특별히 허락하거든요.


 
또 아빠에게 배운 수영연습도 침대에서 잊지 않고 하지요.
아이고 귀여워라.


 
특이하게도 엄마가 함께 동행해서 가는데요,
엄마의 눈에선 장난쳐서 위험한 톰에게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아이와 함께 수영장에 갔을 때 벌어지는 거의 모든 과정의 모습들이 담겨져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아이들의 입장에서 벌어지는 깨알같은 에피소드들이 담겨있습니다.
수영복을 갈아입을때 수영복 입은 서로의 모습을 보면서 하는 행동과 말, 몸을 닦을 때 수영복을 뒤집으며 하는 이야기, 타월을 뒤집어쓰고 유령 흉내를 내는 이야기 등등이요.
이 책의 작가가 어린아이인가 싶을 정도로 착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모모에게는 더욱 재미가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수영장에 돌아온 날 톰은 동생 이네스의 수영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암밴드도 끼워주면서 말입니다.


 
마지막 장면은 꼭 우리 모모 같아요.
정말 귀엽습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모든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성장 그림책.

곧 다가올 수영의 계절.

모모와 전 이 책을 다시한번 보게 될거에요.

모모가 지난해 3월부터 어린이집 등원을 하게 되면서 친구와의 우정이란 인생의 거대한 하나의 큰 덕목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친구와의 상호관계, 놀이를 통해서 친구의 존재를 서서히 알게 된거지요.

친구와 함께 어울리면서 함께 배우고 익히는 과정.

인생의 큰 도움이 될 우정이 싹트는 시기에 무언가를 함께 한다는 건 소중한 추억이 될거에요.

모모는 돌 후에 영유아 아기 수영을 세살까지 거의 2여년을 저와 함께 다녔어요.

제가 수영은 못하지만 수영을 잘하고 싶은 마음은 컸기에, 아이를 핑계삼아 다녔지요.

돌아보고 나니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기간은 사실 그렇게 길지 않은 것 같아요.

함께 한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이 되는 시기.

오래도록 성장 그림책과 이렇게 함께 하고 싶어집니다.

#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 나는 캠핑을 떠나요 - 가족과 함께 캠핑할 때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 21
엘리자베스 드 랑빌리 지음, 이정주 옮김, 마리알린 바뱅 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모모가 중장비와 탈 것 외의 주제에 열광하며 읽은 책은 손을 꼽아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시공주니어의 성장 그림책>은 정말 좋아하며 흥미롭게 읽어서 저도 너무 좋습니다.

아마도 또래의 이야기라서,

또 모모가 좋아하는 일상 속 흥미로운 주제가 함께여서 그럴 것 같은데요.

이번 시공주니의 성장 그림책 21번째 이야기는 신나는 캠핑 이야기 입니다.


 

바야흐로 캠핑의 계절이 도래했습니다.

올해는 저도 꼭 가보고 싶은 캠핑.

올 8월 보보가 돌이 되면 꼭 떠나보리라 생각하며 시작해봅니다.



 
톰네 가족은 캠핑을 떠나기로 하고 차에 올라탑니다.
톰은 이네스와 함께 뒷잘리에 타서 티격태격 하며 캠핑장으로 향합니다.
두 남매의 이런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얼마 후 보보가 크고나면 모모와 함께 연출할 장면인것 같아 이내 정감이 갑니다.


 
캠핑의 시작. 바로 텐트를 칠 곳을 찾는 일이지요.
얼마를 가서 너른 들판에 어떤 곳에 경사가 졌고, 어떤 곳은 바닥에 돌이 많고, 어떤 곳은 풀이 무성해서 적당하지 않아요.
그러다 이내 평평하게 전망좋은 곳을 발견하곤 아빠와 함께 텐트를 쳤습니다.
여장을 풀고 가까운 개울에서 톰과 이네스는 물놀이도 합니다.
돌아와선 혼자 텐트에서 옷도 갈아입고 저녁 먹을 준비도 합니다.
밖에선 아빠가 요리사.
요리하는 아빠 모습이 참 근사해보입니다.
꽃을 꺽어 엄마에게 들어보이는 이네스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머지않아 보보에게도 이런 꽃을 받게 될까요? ^^


 
캠핑의 백미는 바로 깜깜한 밤하늘의 온 가족이 함께 바라보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새까만 밤 하늘에서 보석처럼 박혀 떨어질 것 같은 별과 달.
이 광경을 가족과 함께 본다는 이 장면이 전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네요.
그렇게 가족과의 캠핑의 추억은 저물어 갑니다.

 

온 가족이 떠나는 캠핑에서 아이들은 자연을 벗삼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활동지로

아이들의 신체적 정서적 발달을 시켜주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부모를 위한 페이지에서 이야기하고 있어요.

아이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그 공통의 경험.

캠핑이란 그것만으로 가장 큰 가치인 것 같아요.

도시속에서 사는 아이들은 이런 기회가 많지 않으니 더욱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른인 저도 떠날 생각에 이렇게 신이 나는데 아이들은 어떨까요~~ ^^

아이와 함께 공감하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캠핑.

올해는 꼭 해보고 싶은 버킷 리스트 중의 하나입니다.

모모와 함께 책놀이 활동으로 캠핑을 떠나기 위한 준비를 해보면 어떨까 싶네요.

#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