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다 우울한 밤에
나카무라 후미노리 지음, 양윤옥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교도관이 항소를 거부하는 사형수에게 하는 이야기.

"됐어 됐으니까 너, 항소해 재판에서 진술하는 것하고는달라. 항소를 해도 너의 사형은 바뀌지 않아. 하지만 사실을말하지 않으면 안 돼, 사실을 말하고 나서, 그 다음에 사형을받아. 나는 사형에는 아무래도 저항감이 느껴져. 사형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는 것도 그렇지만, 그보다 한 인간과그 인간의 목숨은 전혀 다른 것이라고 생각해. …..사람을 죽인 너한테 모든 책임이 있지만, 그런 너의 목숨에는 아무 책임도 없다고 생각해. 너의 목숨이라는 건 사실은 너하고는 별개의 것이야. 하지만 지금 상황이 이렇고, 아무리 발버둥쳐도 너는 사형이 될 거고, 우리는 그걸 집행하는 수밖에 없어." -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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