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중심적인 성향에 저항하면서 겸손을 계발하는 가운데 우주의 중심은 우리가 아니란 것을 터득하게 된다. 예수님의 주초는 휘황찬란함이 아니라 그 품성의 근간을 이루며 그 모든 행위의 지침이 되는 겸손이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온유.용서.행복.만족등은 모퉁이돌과 같은 요소들이다.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 특별함을 기대하기 보다는 우리들의 삶속에서 생활속에서 진정한 그리스도를 기억해 내는 그런 책이 아닌가 한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그 속에서 보여지는 그리스도의 임재를 우리는 진정 볼 수 있는 마음과 믿음이 있는가 생각했다.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내 삶에 주관자로 모시는 삶인지 아님 방청객과 같은 존재로 거리를 유지하는 삶인지 돌아보게 됐다. 입으로 주님을 닮기를 외치고 간구하지만 정작 나의 모습속에서는 그저 바라보기만 하는 변화없는 모습들이 스쳐 지나갔다. 커다란 다짐보다도 비장한 각오보다는 오늘 나의 삶속에서 모습속에서 진정한 그리스도를 떠올리게 하는 것이 진정한 그리스도를 내 안에 거하게 하는 삶이란 것을 기억해 냈다. 알지만 잊고 있었던 것. 해야 하지만 노력하지 않았던 것. 변화되어야 하지만 때를 알지도 깨닫지도 못하는 나약함. 이제부터 지금부터 나부터 행한다면 우리들의 삶속에 생활 주변에서 넘쳐나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 앞에 뒤돌아 앉아 있던 나를 확인했다. 하지만 이제는 주님앞에 보여지는 나의 모습을 자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