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 - 깨끗하고 거리낌 없는 양심을 소유하기 위한 지침서
워런 W. 위어스비 지음, 나침반 편집부 옮김 / 나침반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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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은 오직 빛을 들어오게 하는 창문일 뿐이지 빛을 만들지 못한다.

 

불법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 왠지 마음이 불편하고 불안할때가 있다.

다른 사람들이 지적하는 것도 아닌데 내 자신이 당당하지 못할 때 우린 양심에 걸린다고 한다.

그렇다. 양심은 세상기준도 아니고 모양을 정한 틀도 아니다.

 

거리낌없는 깨끗한 양심을 소유할수 있는  지침서 '양심'

 

신약시대에 양심은 '어떤 나쁜 행동을 했을 때 느끼게 되는 마음의 고통' 을 의미했다고 한다.

양심이 고통을 느끼지 못하게 되면 위험하다고 한다.

 

이책을 읽으면서 내가 소망한 것은 깨끗한 양심보다 한 발 앞서서 양심으로 인해 세상삶에서 순간순간 찔림을 받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언제부터인가 양심보다는 적당히 타협하는 삶을 살아가는 내 모습을 보면서 놀라운 것은 거리낌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나의 행동을 합리화 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는 것을 보게 됐다.

 

빛이 변하여 어둠이 된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주님께서는 빛이 사라져 버린다고 하지 않고 빛이 어둠으로 변한다고 말씀하셨다.

우리를 옳은 길로 인도해야 할 것이 도리어 악한 길로 인도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성경에서는 악한 양심이라고 말한다.

 

거짓말을 하면서도 얼굴색 하나 변치 않고 조금도 가책을 느끼지 않을때, 이것은 악한 양심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어릴적 야단을 맞지 않으려고 한 거짓말은 결국 들통이 나고 그래서 눈물로 반성하는 기억을 하나 둘씩 갖고 있을 것이다.

때론 스스로 잘못이라는 것을 알기에 먼저 용서를 구하기도 한다. 어리지만 양심을 온전히 지니고 있는 모습이 아닌가 한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 양심보다는 내가 한 행동을 합리화 하기 위해 마음에 찔림보다는 겉모습의 나를 더 생각하는 모습에서 우리에게 진정한 양심이 존재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마음속에 중심으로 바로서야 할 양심을 그동안 잊고 아니 존재조차도 외면하고 살지 않았다 하는 놀라움이 다가왔다.

약한 양심이 선한 양심으로 그래서 강한 양심이 되어야 하는 것인데

반대로 선하고 약한 양심이 강한 양심으로의 성숙이 아니라 악하게 변하는 죄악 가득한 세상을 사는 것이 아닌가 하는 되돌아 봄을 주는 '양심' 이 책을 읽는 동안이 내게는 귀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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