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음 많은 조카에게 선물하고 픈 책

나의 수줍음에게
세브린 비달 지음, 마리 레지마 그림, 신정숙 옮김 / 책연어린이 / 2021년 11월

수줍음이 많아 눈도 잘 못 맞추던 우리 조카가 생각나게 한 책.

책 속의 수줍음은 검은 먼지처럼 표현된 캐릭터였으나 그리 크게 밉상처럼 보이지 않는걸보니 아무래도 나는 적당한 수줍음이 필요한 삶임을 아는 어른인가보다. 다소 예상되는 전개에 식상하게 느껴지기도 했으나, 옆에서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는 가족들의 따뜻함에 노력하는 소녀의 여러 모습이 귀엽고 기특하게 느껴지면서 이내 입가네 미소가 번진다.

우리 아이들의 수줍음은 어느 때부터 사라지는 걸까? 우리 조카도 언젠간 주인공처럼 수줍음을 익숙함으로 길들이는 시간이 곧, 오겠지? 주인공 소녀가 수줍음을 잘 길들여 결국은 함께 성장하리라는 응원을 하게 되는 책이였습니다.

교사에게 그림책이 필요한 순간

그림책, 교사의 삶으로 다가오다 - 교사에게 그림책이 필요한 순간
김준호 지음 / 교육과실천 / 2020년 4월

나랑 비슷한 경력과 연배의 작가님이 쓴 글에서 나의 과거를 반추해보게 만든 책.

대부분의 교사들이 이런걸까? 일단, 작가님이 쓴 글에서 예전의 내가 보였다. 지금이나 별반 다를게 없어 보여도 내가 많이 변했구나하는 생각이 들며 격하게 공감할 수 있었던 글귀들에 자꾸 나의 과거를 돌아보게 되어 읽는 속도를 늦추게 되었던 책.

비슷비슷한 상황과 그에 대한 자신의 솔찍한 감정과 표현, 고민과 생각들을 진솔하게 풀어내며, 그림책을 통해 위로받고 힘을 얻을 수 있었음을 담담히 써내려간 글 속에서 왠지 모를 단단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나도 이 책을 통해 위로받았음을 고백한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교사로서 많은 부분 노력하고 고민했던 상황들과 그때의 감정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나만 그런 고민을 하는게 아니였구나' 하는 안도감에 미소가 번졌다. 다들 비슷하구나^^...

담백하게 풀어낸 교사로서의 지금까지 삶과 그 속에서 만난 그림책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어 소개된 그림책을 찾아보게 되는, 동료 교사에게 건네고픈 책한권을 만나게 되어 즐겁습니다! 

교사에게 그림책이 필요한 순간

그림책, 교사의 삶으로 다가오다 - 교사에게 그림책이 필요한 순간
김준호 지음 / 교육과실천 / 2020년 4월

나랑 비슷한 경력과 연배의 작가님이 쓴 글에서 나의 과거를 반추해보게 만든 책.

대부분의 교사들이 이런걸까? 일단, 작가님이 쓴 글에서 예전의 내가 보였다. 지금이나 별반 다를게 없어 보여도 내가 많이 변했구나하는 생각이 들며 격하게 공감할 수 있었던 글귀들에 자꾸 나의 과거를 돌아보게 되어 읽는 속도를 늦추게 되었던 책.

비슷비슷한 상황과 그에 대한 자신의 솔찍한 감정과 표현, 고민과 생각들을 진솔하게 풀어내며, 그림책을 통해 위로받고 힘을 얻을 수 있었음을 담담히 써내려간 글 속에서 왠지 모를 단단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나도 이 책을 통해 위로받았음을 고백한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교사로서 많은 부분 노력하고 고민했던 상황들과 그때의 감정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나만 그런 고민을 하는게 아니였구나' 하는 안도감에 미소가 번졌다. 다들 비슷하구나^^...

담백하게 풀어낸 교사로서의 지금까지 삶과 그 속에서 만난 그림책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어 소개된 그림책을 찾아보게 되는, 동료 교사에게 건네고픈 책한권을 만나게 되어 즐겁습니다! 

좋아하는 일을하며 살고 싶습니다

오늘도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삽니다 - 어른을 위한 그림책방, 카모메 이야기 ㅣ 소소 그림책에세이 시리즈 1
정해심 지음 / 호호아 / 2021년 8월

가보고 싶었던 카모메 책방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정해심 작가님 책. 단숨에 읽었다. 문장 하나, 단어 하나하나에 단단함과 진심이 느껴진다. 막연한 동경으로 끝날 수 있는 책방지기의 삶을 현실적으로 엿볼수 있었던 시간이였다. 서서히 그림책의 매력에 빠지고 있는 요즘 너무 좋은책을 읽고 다양한 그림책들을 추천받을 수 있었다. 다음책도 기대됩니다. 작가님의 삶을 응원합니다!

저도 좋아하는 일을하며 살고 싶습니다

가보고 싶었던 카모메 책방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정해심 작가님 책. 단숨에 읽었다. 문장 하나, 단어 하나하나에 단단함과 진심이 느껴진다. 막연한 동경으로 끝날 수 있는 책방지기의 삶을 현실적으로 엿볼수 있었던 시간이였다. 서서히 그림책의 매력에 빠지고 있는 요즘 너무 좋은책을 읽고 다양한 그림책들을 추천받을 수 있었다. 다음책도 기대됩니다. 작가님의 삶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