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 : 로마 제국 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
데이비드 롱 지음, 다니엘 스페이식 그림, 김선희 옮김 / 스푼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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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아이는 이탈리아에 관심이 많아졌다. 이탈리아에 여행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그리스로마신화를 재미있게 읽기 시작했고, 어려울 수 있는 일본 근대역사 책도 흥미롭게 읽었다.

지금이 아이와 서양 역사의 큰 뿌리인 로마제국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좋은 시점이라고 생각했다.

《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 로마 제국》은 로마 제국의 다양한 면모를 실감나는 그림으로 표현해두었기 때문에 고대 로마 제국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 로마 제국》는 이집트, 성, 해적, 고대문명에 이은 다섯번째 시리즈 책이다.

가로 56cm, 세로 34cm 크기의 큰 책 속에 역사 속 주요 장면들을 세세하게 그려넣어 두었다.

《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 로마 제국》은 로마 제국이란?, 황제와 원로원, 로마 군대, 로마 해군, 결혼과 가족 구성, 로마인들의 집, 로마의 시장, 읽기와 쓰기, 로마 도로, 하드리아누스 방벽, 전차 경주와 검투사, 공중목욕탕, 종교, 노예 시장, 음악과 연극, 과거로부터 배우기, 총 16개 파트의 다양한 로마 제국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 로마 제국》에는 각 파트마다 전체적인 내용 설명과 함께  '꼭 찾아봐야 할 열 가지' 항목들이 소개되어 있다.

큰 그림 속에서 각 항목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데, 간단한 설명까지 곁들여져 있어서 역사를 더 깊이있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 로마 제국》은 고대 로마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주요 인물들도 소개하고 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콘스탄티누스 황제에 대한 설명도 있고, 로마인은 아니지만 로마 역사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한니발과 클레오파트라도 나온다. 아이들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물설명은 어렵지 않게 주요 특징만 간략하게 적혀있다. 

역사는 결국 사람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역사적 인물들을 제외하고 이야기 할 수 없다. 《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 로마 제국》을 통해 로마 제국 속 역사적 인물들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어서 굉장히 유익했다.



《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 로마 제국》 마지막에는 연대표와 용어 설명도 있다. 연대표라고 되어있지만 시대를 크게크게 나누어 마치 이야기처럼 적어두었기 때문에 한번 쭉 읽어내려가기에 부담이 없고 오히려 재미있었다. 각 파트별 역사적 지식을 쌓인 후에 연대표를 보면 로마 제국 역사의 전체 흐름이 더 쉽게 머릿속에 들어올 것이다.



아이들은 로마 제국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신나게 탐험했다. 아직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내용들이 있었지만 재미있는 그림들을 통해 로마 제국을 더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었다.

역사라고 하면 무겁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 로마 제국》과 함께라면 큰 부담없이 흥미진진한 역사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의 역사 첫걸음으로 더할나위 없이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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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깊은 하브루타 문해력 수업 - 우리 아이 어휘력·독해력을 향상시키는
서상훈.유현심 지음 / 성안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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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육계의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문해력'이다.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의미하며, 책뿐만 아니라 신문, 광고지, 포스터, 안내문 등 일상에서 접하는 모든 텍스트를 잘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문해력은 독서 능력과 국어 실력의 뿌리이자 모든 공부의 바탕이 된다.

EBS 교육 방송에서 방영된 <당신의 문해력>과 <문해력 유치원>의 영향으로 문해력과 관련된 많은 책들이 출간되었다. 다양한 책을 통해 동기부여는 충분히 되었으나, 아이들의 문해력을 어떤 방법으로 향상시켜야할지 여전히 고민스럽다.

《유서 깊은 하브루타 문해력 수업》은 하브루타 독서 토론 전문가인 저자들이 문해력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1년이 넘는 집중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체계적으로 정리한 문해력 향상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학부모들의 문해력 고민을 해결해주고 문해력 관련 독서 지도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한다.

오랜 시간에 걸쳐 내공이 쌓이는 것과 같이 문해력은 단계에 맞추어 차곡차곡 다져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정에서 부모가 함께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는데, 《유서 깊은 하브루타 문해력 수업》이 그 해결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되었다.



문해력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유서 깊은 하브루타 문해력 수업》 저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문해력 하브루타 독서 코칭' 수업 시간에 읽기 유창성 훈련용 문장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던 사례를 들려주었다.

단순한 문장 테스트를 깊이있는 문해력 수업으로 풀어나가는 저자의 대화 과정이 너무나 놀라웠다.

'간장공장 공장장' 등 발음이 어려운 문장을 잘 읽어낸 학생에게 말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며 자연스레 꿈에 대해 묻는다. 학생의 꿈 중에는 사진작가가 있었는데, 이 꿈을 실현하는데 '문해력 하브루타 독서 코칭' 수업이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풀어나가는 방법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저자는 학생에게 사진작가가 되어 전시회를 열게 될 경우 준비해야 하는 과정들을 통해 글과 말의 문해력 중요성을 알려준다. 

공간 대관을 위한 대관 안내문 이해, 사용신청서 작성, 전시회 전단지 제작을 위한 초안 작성, 전시회에서의 작품 설명, 작가 초청 강연회 개최, 책 출간을 위한 출판사 사전미팅 준비, 출판계약 체결 등 문해력이 얼마나 많은 곳에서 활용되는지 이야기를 나누며 학생 스스로 문해력의 중요성을 깨닫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과정이 정말 좋았다.

부모가 문해력의 중요성을 인지해도 아이들에게 와닿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아이들과 꿈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다보면 가슴 속 깊이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문해력 향상 7단계 프로세스

《유서 깊은 하브루타 문해력 수업》에 따르면 문해력 향상은 7단계 프로세스로 구성된다.

문해력 향상 7단계 프로세스는 '더 작게 나눌 수 없는 모음과 자음 같은 최소 단위를 뜻하는 음소를 분별하고 판단하여 아는 것'을 의미하는 음소인식(音素認識)부터 시작한다. 한글 자음과 모음, 받침 발음표와 한글 자음과 모음, 받침 키보드를 이용해 음소를 배우고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을 이용해 자음, 모음, 받침 음소를 찾는 연습을 하도록 한다.

'모음과 자음이 합쳐서 내는 한 덩어리의 소리를 뜻하는 음절을 분별하고 판단하여 아는 것'을 의미하는 음절인식(音節認識), '말의 뜻을 구별해주는 가장 작은 소리의 단위를 뜻하는 음운을 분별하고 판단하여 아는 것'을 의미하는 음운인식(音韻認識) 단계를 거치면 문해력의 기초가 탄탄해진다.

'암호와 같은 선들을 단어로 인지하고 소리로 바꾸는 것'을 뜻하는 해독(解讀)은 한글카드를 만들어 훈련을 한다.

어휘력(語彙力)은 '어떤 일정한 범위 안에서 쓰이는 낱말을 풍부하게 구사하는 능력'을 뜻하는데, 어휘력 향상을 위해서는 일견단어(sight word)와 학습도구어(Academic Vocabulary)가 중요하다. 어휘력 향상을 위해서는 '사전을 찾아 필사하기'와 '새로운 어휘로 문장 만들기'를 활용할 수 있다.

읽기 유창성이란 '글을 읽을 때 막힘없이 자연스럽게 읽고, 이해하는 것'을 뜻한다. 읽기 유창성이 부족하면 정신 에너지의 80%를 해독에 쓰고 20%를 이해에 쓰는데, 이것이 우수하면 80%를 이해에 쓰고 20%를 해독에 쓴다. 읽기 유창성에 뛰어나면 해독에 쓰는 정신 에너지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글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글을 읽고 그 내용을 이해하는 것'을 독해(讀解)라고 하고, 이를 통해 글의 주제 및 구성을 파악하고 추론을 통한 의미 구성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독해력'이라고 한다. 독해력을 키우려면 책을 꾸준히 읽고 토론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해독력 향상 훈련

《유서 깊은 하브루타 문해력 수업》의 저자는 해독력을 향상시키는 훈련방법을 알려준다.

훈련이라고 표현되어 있지만 마치 말하기 놀이 같았다. 어려운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기에 어린 아이들도 부담없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

1. 무의미한 단어 해독 훈련 : 의미가 없는 단어 소리내어 읽기
2. 시각 주의력 훈련 : 문장을 듣고 다른 부분 찾기
3. 다음절 읽기 : 5개 이상의 음절어 가능한 정확하고 빠르게 읽기
4. 단어 목록 빨리 읽기 : 1~5개 이상의 음절어 30초 안에 정확히 읽기
5. 청각 주의력 훈련 : 문장을 듣고 음운 변동 법칙에 따라 잘못 읽은 부분 찾기



문해력 독서 코칭 관련 사이트 활용법

《유서 깊은 하브루타 문해력 수업》은 다섯가지 문해력 독서 코칭 관련 사이트와 각 사이트의 활용법도 알려주었다. 한글 해득 정도를 테스트 할 수 있는 무료 사이트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우리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아이의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유서 깊은 하브루타 문해력 수업》에서 알려주는 전문 사이트를 이용하면 아이의 현재 수준을 확인할 수 있어 단계에 맞는 학습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문해력 동기부여가 되었다면, 이제는 실천!

《유서 깊은 하브루타 문해력 수업》에는 실제 사례가 정말 많이 나와있다. 사례들을 읽으며 마치 지금 내가 수업을 듣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문해력 교육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저자의 사례를 보고 따라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될 것 같다.

《유서 깊은 하브루타 문해력 수업》은 책 속의 사례 하나하나가 진정한 보물이다. 문해력의 중요성은 알지만 가정에서 실행하기에 막막함을 느꼈던 학부모들은 《유서 깊은 하브루타 문해력 수업》을 통해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실천을 할 때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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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컬 그래티튜드 - 감사의 기술은 어떻게 삶의 질을 바꾸는가?
정정숙 지음 / 행복플러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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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살아감에 있어서 큰 불만도 그렇다고 큰 감사함도 없이 무던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에 '감사의 기술은 어떻게 삶의 질을 바꾸는가?'라는 질문은 굉장히 흥미로운 말이었다.

감사를 실천하는 삶과 그렇지 않은 삶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한다. 불만과 분노를 품고 사는 사람의 삶이 고달플 것이라는 건 누구나 예상할 수 있지만, 감사가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감히 상상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래디컬 그래티튜드》 책이 궁금했다.



인생의 행복은 감사로 결정된다

《래디컬 그래티튜드》 에 따르면 긍정심리학에서 웰빙은 행복과 동일시되는 개념인데 긍정심리학자들은 웰빙(well-being)을 '삶에 대한 높은 만족감과 함께 긍정적인 감정은 많은 반면 부정적인 감정이 적어서 심리적으로 최적인 상태'라고 정의한다고 한다.

긍정적 감정을 증폭시키고 부정적 감정을 최소화시키는 방법이 바로 감사인데, 감사는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며 감사와 행복은 상호 선순환이 이루어진다.

감사는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부정적 감정을 제거시키거나 완화시켜주고 긍정적인 감정으로 대체시켜 준다. 그러므로 감사는 축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갑자기 행운이 뚝 떨어지길 바라고, 누군가가 나에게 크나큰 축복을 내려주길 희망한다. 그런데 우리는 스스로의 의지로 행복을 결정할 수 있다. 우리 인생의 행복은 감사하는 삶을 살 것인가 불평불만하는 삶을 살 것인가 하는 나의 의지에 달린 것이다.



감사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킨다

《래디컬 그래티튜드》 에 따르면 감사는 면역체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심장을 건강하게 만들며, 수면의 질을 높이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감사하는 것만으로도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감사는 먹고 싶지만 지금 먹을 수 없는 요리를 생각하기 보다 지금 테이블 위에 있는 음식에 초점을 맞추게 한다. 그리하여 식사시간을 끼니를 때우는 시간이 아닌 온전히 눈 앞의 음식을 즐기는 행복한 시간으로 만든다. 음식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현재를 온전히 즐김으로써 즐거운 식사 시간과 건강한 식습관을 가져다주는 것이다.

감사는 신체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며, 청소년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킨다.

감사와 행복을 연구한 롤런드 잰(Roland Zahn) 박사팀은 정밀 뇌 기능 검사를 통해서 어떤 사람은 자연스럽게 감사하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못한 이유를 알아냈다. 중추신경계가 신경화학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뇌 과학자들은 무슨 일이든 두뇌를 자주 쓰면 그 일에 능통해진다고 이야기 한다. 감사는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시키는데, 이로 인한 행복감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이 중화되어 어려움과 불안감이 감소되고, 뇌는 긍정적 사고를 하도록 인지를 재구성시킨다고 한다. 



행복한 가정의 비결은 감사

나는 우리 가정의 행복을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행복한 가정의 비결이 감사에 있다'는 파트를 가장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읽었다.

감사는 상대방의 정서 통장에 예금하는 것이라는 표현이 참 재미있었다. 존 가트맨 (John Gottman) 박사가 지칭한 '긍정적 밀물 현상'은 평소에 긍정적인 감정이 많이 쌓여 있어서 안좋은 일도 좋은 쪽으로 인식되거나 좋게 보려는 마음이 드는 상태를 일컫는다. 평소에 감사를 표현하는 것은 정서 통장에 저축해놓는 것과 같은데, 문제가 생겼을 때 부정적 앙금이 생기지 않도록 완충작용을 해준다고 한다.

정서 통장에 예금하는 것은 부부 사이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의 관계에서도 중요할 것 같다. 특히 자녀가 사춘기에 접어들면 부모와 자녀 간에 소통의 부재와 오해가 발생하기 쉬운데, 감정 통장에 감사의 마음들이 차곡차곡 쌓여있다면 서로 감정이 극으로 치닫지 않고 원만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자녀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가 몸소 보여주는 것이다. 부모가 감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될 것이다.



감사는 왜 돈 버는 전략인가?

감사가 돈 버는 전략이라니, 정말 재미있는 접근이었다.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기 시작하면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는 삶으로 이어진다. 소유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어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새로운 물건을 구입했을 때의 행복감은 오래가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물건을 구입하는 것으로 충족감을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한다.

감사는 이러한 즉흥적인 감정을 통제하고 인내하도록 해준다. 이는 저축을 하고 부를 쌓는 데 중요한 힘이 되어준다.

토머스 길로비치(Thomas Gilovich)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물건을 살 때 보다 경험을 할 때 느끼는 감사의 정도가 더 크다고 한다. 더 많은 물건을 소유하려 하기보다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감사의 걸림돌

《래디컬 그래티튜드》의 저자는 각 파트마다 감사에 걸림돌이 되는 사항들을 적어두었다. 내 마음 속에 감사를 저해하는 요소가 있는지 주의깊게 읽어보았다.

1. 권리의식
2. 부정적 사고방식
3. 타인에 대한 의존성
4. 억압된 감정
5. 피해의식
6. 높은 기대치나 다른 사람의 감사를 기대하는 것
7. 물질주의
8. 부적절한 선물
9. 비교의식​



나는 특히 '권리의식'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다.

권리의식(당연의식)은 '나는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에 마땅히 대접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잘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권리의식(당연의식)에는 세 가지 문제점이 있다. 당연하게 생각하면 상대방이 그 일을 하지 않을 때 마음에 불평불만이 생기고, 당연의식이 높으면 만족감이나 행복감이 떨어지며, 당연한 것을 받았기에 감사할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세상에는 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게 주어진 모든 것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라 선물이다. 이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감사할 수 있는 마음가짐의 시작인 것 같다.



행동하면 커지는 감사 

《래디컬 그래티튜드》에는 우리가 더 깊이 감사하기 위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감사의 방법들이 적혀있다. 생활에 접목시켜서 지금 당장 실천해볼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있었다.

1. 감사 일기 쓰기
2. 감사의 상기물과 감사 사진 찍기 / 긍정 언어 사용하기
3. 감사호흡 / 내 몸을 감사로 채우기
4. 가족에게 감사 표현하기
5. 행복감을 증폭시키는 감사 방문
6. "감사하다"고 표현하기 / 감사 메시지 전해주기 / 감사 산책



나는 집 주변을 산책하며 지금 계절에는 어떤 꽃이 피었고 어떤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지 바라보는 걸 좋아한다.

《래디컬 그래티튜드》를 읽으며 자연 속에서 즐거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걸음 더 나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계절을 건너 다시 돌아온 것에 기뻐하고, 직접 바라보고 즐길 수 있도록 이렇게 건강히 살아있음에 감사해야겠다.

《래디컬 그래티튜드》를 통해 삶의 모든 것에 감사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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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5개국어 물려준 엄마이야기 - 보통엄마의 외국어교육 특별훈련기
장춘화 지음, 김종성 그림 / 한GLO(한글로)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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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말 가능해?"

《한글로 5개국어 물려준 엄마이야기》에 대한 나의 첫 느낌이었다.



《한글로 5개국어 물려준 엄마이야기》는 영어를 못하는 나에게는 굉장히 신선한 제목이었다.

책을 펼친 후 빠져들 듯 읽어내려갔다. 처음에는 문체가 다소 낯설기도 했는데, 계속 읽다보니 마치 누군가의 일기를 읽는 듯 속마음을 듣는 듯 해서 앉은 자리에서 쭉 읽어내려갔다.

《한글로 5개국어 물려준 엄마이야기》 저자의 자녀분은 실제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일본어, 총 6개 국어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능숙하게 외국어를 구사하는 모습을 보며, 이 모든 게 '한글로영어'로 가능했다는 게 정말 놀라웠다.

《한글로 5개국어 물려준 엄마이야기》 책은 저자의 한글로영어 역사의 기록물이다.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그 내용이 궁금했다.

영어 밑에 한글로 쓰면 안돼요?

《한글로 5개국어 물려준 엄마이야기》의 저자는 한글로 발음을 써서 자녀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시골에서 전교 꼴등을 하는 아들을 보며 일찌감치 학력보다 영어실력을 키워줘야겠다고 판단했다 한다.

결과적으로는 이 모든 것이 밑바탕이 되어 저자의 자녀들은 여러 언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되었고 더불어 우수한 학업성적까지 이루었다. 과연 나라면 대한민국에 살면서 한국의 입시교육을 포기하고 한글로영어를 밀어붙일 수 있었을까? 저자의 결단력과 추진력, 그리고 끝까지 밀고나간 꾸준함에 감탄했다.

한글로 발음을 써서 가르치는 것은 처음부터 난관이 있었다. 배우자도 인정하지 못한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할 수 있는 것을 일단 해보자는 마음으로 한글로 발음을 적어서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저자의 영어교육 성공의 열쇠는 꾸준함에 있었다. 아침에 두 번, 저녁에 세 번, 하루 다섯 번, 같은 것을 2주 정도 읽히니 아이들이 잘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특히 매일 읽기 습관을 잡아가는 3개월이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꾸준히 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었고, 한글로 적어서 읽는 것은 분명한 효과가 있었다. 한글로 발음을 적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한글로 읽는 것만으로 어떻게 영어습득이 가능했던 걸까?

 

브로카 뇌는 들어서 하는 게 아니다

《한글로 5개국어 물려준 엄마이야기》에 따르면 인간의 뇌에는 말 뇌와 글 뇌가 따로 있다고 한다.

말 뇌인 브로카 뇌는 들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 하나하나 소리를 내가면서 입력해서 귀로 들어가야 작동한다고 한다. 마치 아이들이 모국어를 배우듯 듣고 말하는 과정을 거쳐서 습득이 되는 것이다.

아이들의 학습 시기가 지나버린 것이 아닐까 걱정이었는데, 기적의 시기는 3살 이후에도 초등학교 3학년 때 또 온다고 한다. 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 연습해서 뿌리내려야 한다고 하니 지금부터 차근차근 뿌리내리는 과정을 쌓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방법은, 한글로영어!

《한글로 5개국어 물려준 엄마이야기》에 따르면 한글로영어는 처음부터 뜻을 알고 말로 연습한다고 한다. 뜻을 알고 듣기 때문에 듣는 즉시 뜻이 머리에 들어오는 것이다. 뜻을 모른 채 흘려듣기를 하면서 이게 과연 이해가 되는 날이 올까 의문스러웠는데, 뜻을 알고 소리로 공부한다면 언어습득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말이 되기 위해서는 똑같은 책을 지겹도록 반복해야한다고 한다. 생활영어(토익), 학교영어(토플), 통화책, 이렇게 최소 세 권의 책을 읽고 또 읽고 반복해서 읽어야한다고 한다.

영어의 초석을 다지는 과정이 지루하고 힘들겠지만, 한편으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조차 못한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꾸준함을 가지고 실천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다.

실력만 준비해 놓았더니...

"실력만 준비해 놓았더니 이렇게 넝쿨째 들어온 기회를 잡았다."

이 부분에서 너무 크게 공감했다.



어릴 때는 행운이라는 게 단순히 운 좋은 사람에게 가는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살아보니 똑같은 기회가 지나가도 그걸 행운으로 여길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언제든 그걸 잡을 수 있게끔 노력하고 준비된 사람이 기회를 잡는다는 걸 알게됐다.

저자의 자녀는 서류마감이 단 이틀 남은 중국 대학원 장학생 추가모집에 당당히 합격했다. 이것이 단순한 우연일까? 아니다.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잘해야 하는 조건이 충족되어 있었고, 이미 시험 등 각종 자격을 준비해두었었고, 추천서를 직접 작성할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을 갖추고 있었으니 가능한 일이었다.

나도 이렇게 준비된 사람이고 싶고 아이들도 그렇게 되게끔 도와주고 싶다. 《한글로 5개국어 물려준 엄마이야기》를 읽으며 영어를 못하는 나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를 들뜨게 만들었다.

조선시대에도 이렇게 공부했다고?

《한글로 5개국어 물려준 엄마이야기》의 저자는 한글로 외국어를 공부한 우리 역사에 대한 이야기도 한다.

조선 전기 세종대왕 시대에는 중국어 교재 '노걸대'의 중국어 밑에 한글로 소리와 뜻을 적어 한글만 읽을 줄 알면 누구나 중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조선 후기에는 아시아 지역에서 조선의 영어실력을 따라올 나라가 없었다 할 정도로 영어를 잘 했다고 한다.

찾아보니 다산 정약용이 지은 한문 교재 '아학편'에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표기와 발음 등을 적어 지석영과 전용규가 1908년 다시 펴낸 책이 있었다. 한글로 적힌 영어발음을 보며 무릎을 탁 칠 수 밖에 없었다. 'Run'을 [으런]이라고 적어둔 것을 보며, '한글로영어가 정말 가능하구나', '오래전부터 실제로 활용된 방법이구나' 하는 것을 깨닳았고 한글로영어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외국어는 공부가 아니라 운동이다

"딸과 아들은 이제 너무 잘 알고 있다. 외국어는 공부가 아니라 운동이라는 것을. 글자로 접근하는 게 아니고 소리내서 하는 꾸준한 반복훈련이라는 것을."

외국어는 공부가 아니라 운동이라는 말이 와닿았다. 꾸준함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



책을 덮는 순간, '이거, 가능할 것 같은데? 당장 해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영어를 못하기 때문에 아이를 가르칠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 일을 《한글로 5개국어 물려준 엄마이야기》 저자는 결국 해냈고 결과로 보여주었다. 

한글로영어는 아이와 함께 나의 영어실력도 쌓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법인 것 같다. 온 가족이 함께 한글로영어를 통해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자유자재로 내 생각을 다른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그 날이 오기를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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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마음이 편해지는 반야심경의 말
우뤄치안 지음, 이서연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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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은 어두워도 내 안의 빛은 내 것이다

《하루 한 장 마음이 편해지는 반야심경의 말》 표지에 적힌 구절에 마음이 일렁였다.

책을 펼치며, 어떤 이야기들이 내 마음을 위로해줄지 기대가 되었다.

받아들이는 것은 소심해서가 아니다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는건가' 원망하는 일이 생기게 마련이다. 고난은 원망을 불러일으키고 원망은 마음을 좀먹는다.

《하루 한 장 마음이 편해지는 반야심경의 말》은 받아들인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다. 받아들인다는 것은 소심한 대응이 아닌 적극적인 화해라고 말한다. 상황을 받아들임으로써 부정적 감정이 나를 해하지 않도록하여 나를 보호하는 것이다.

어떤 상황이든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 것 같다. 하지만 마음이 요동치지 않도록 평정심을 가지는 것은 타인이 아닌 나의 평안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이 완전하게 받아들인다는 뜻이라면 변화할 가능성도 없는 것 아닐까?

이 질문에 대해서 《하루 한 장 마음이 편해지는 반야심경의 말》의 저자 우뤄치안은 이렇게 대답한다.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건 이미 발생한 모든 일을 받아들인다는 겁니다. 잘못된 곳으로 공을 던져 잃어버렸다면 편안하게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새로운 공을 옳은 방향으로 던질 수 있습니다."

공의 방향을 옳은 곳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 겸허하기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이 참 감동적이었다. 나는 잘못 던진 공을 바라보며 자책만 하느라 다음 공을 올바르게 던질 생각을 못했던 것 같다.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이 적극적인 태도라는 말은, 실수와 잘못에 연연해 변화의 기회들을 흘려보냈던 지난 날의 나를 되돌아보게 하는 감사한 말이었다.

 
바깥은 어두워도  마음의 빛은 내 것이다

굉장히 어두워보이던 조명도, 캄캄한 밤 어둠 속에 있다가 만나면 더없이 환한 불빛으로 느껴진다. 조명의 조도는 변하지 않았으나 주변 밝기에 반응한 나의 신체적 변화가 빛의 밝기를 다르게 느끼게 한 것이다.

일정하게 유지되는 빛의 밝기도 여러 상황에 따라 이렇게 다르게 느끼는데, 내가 어떤 사람이나 어떤 일을 언제나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 결코 함부로 단정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나의 견해가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고 바꿔나갈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할 것이다.

《하루 한 장 마음이 편해지는 반야심경의 말》을 통해 주변이 어둠으로 물들어도 내 마음 속의 빛은 누구도 꺼뜨릴 수 없으며 나의 의지로 빛날 수 있다는 걸 배우게 되었다.

집착을 내려놓는 것

최근에 미니멀리즘에 관심이 많았는데, 《하루 한 장 마음이 편해지는 반야심경의 말》을 읽으며 중요한 것은 물건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 속 집착을 내려놓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상실의 순간에도 우리는 상실의 슬픔에 집착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우리의 마음 속에 오래도록 존재한다면 그것은 완전한 상실이 아니다. 그러므로 슬픔에 집착하지 않고 그들을 대신해서 현재에 집중해 적극적으로 인생을 살아가야한다.

집착이라고 하면 항상 물질적인 것에 대한 집착만을 떠올렸었다. 타인이나 자신에 대한 주관적 견해, 상실에 대한 슬픔 등 비물질적인 것에도 집착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며, 내가 또 무엇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가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내 마음의 평안을 위해서 할 수 있는 한 하나씩 내려놓기를 시도해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번뇌와 함께 공생하다

'해결할 수 있는 일은 걱정할 필요가 없고, 해결할 수 없는 일을 걱정해도 소용없다'

걱정과 두려움에 온 마음이 사로잡혀 그것에만 몰두했던 적이 있었다. 걱정이 많은 나에게 마음의 불편함을 급히 쫓아내기보다 그것이 있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라는 말은 큰 위로가 되었다.

《하루 한 장 마음이 편해지는 반야심경의 말》 속에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되 없앨 수 없는 것에 집착하여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도록,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릴 수 있는 가르침이 담겨 있었다.

필요한 사람이 된다는 것

우리는 자신의 가치를 타인의 판단을 통해 평가하기도 한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됨으로써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받고 싶어한다. 그러나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살아가는 것은 결국 집착이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은 참으로 큰 축복이다.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집착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베풀 수 있는 삶이 된다면 더할나위 없는 행복일 것이다.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베풀어서는 안된다'

이 말이 나의 가슴에 날아와 박혔다. 나역시 분명히 저런 마음을 품었던 적이 있었기에, 나의 속마음을 신랄하게 꼬집는 문장에 부끄러움이 엄습했다. 나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베푸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나눔과 봉사를 통해 나의 가치를 발견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축복하자

바쁜 삶 속에서 우리는 종종 감사를 잊고 사는 것 같다. 《하루 한 장 마음이 편해지는 반야심경의 말》을 읽으며 감사하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할 수 있었다.

누군가를 부를 때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축복을 한다면 우리는 그 안에서 겸손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나를 낮추면 자연스럽게 타인에게 예를 갖추게 된다. 서로가 서로에게 예를 다하고 공경한다면 모든 관계는 부드럽고 친근하게 바뀔 수 있다. 

감사와 축복은 가족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해야한다. 나를 사랑하고 믿어주는 것은 그 누구보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다. 감사와 축복으로 쌓아올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은 그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다.


《하루 한 장 마음이 편해지는 반야심경의 말》은 불교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나에게는 이해하기 쉽지 않은 책이었다. 용어가 낯설다보니 특히 더 어려웠다. 다행히도 책 뒷편에 '반야심경 작은 사전'이 있어서 도움을 받아가면 읽었다.

《하루 한 장 마음이 편해지는 반야심경의 말》을 읽는 동안 마음에 평안이 찾아옴을 느꼈다. 두려움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집착은 하나하나 내려놓으며 내 마음 속 일렁이는 파도를 조금씩 잠재울 수 있었다.

물론 좋은 가르침을 들었다하여 내 삶이 한순간에 변화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마음을 다스리는 여러 말씀들은 내가 번뇌에 빠질 때마다 등불처럼 머릿속에 떠올라 길을 밝혀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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