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도 인터폰도 안되는 세상
유일한 희망은 현관 옆 끝방에서 겨우 잡히는 와이파이 신호
메신저도 인터넷 검색도 안되는데 아이튜브만 접속이 되었어요.
해리와 해수는 영상을 찍어 아이튜브의 안했슈TV에 올리는데요.
세상과의 유일한 소통 창구는 안했슈 TV였어요.
해리와 해수가 사라진 것을 안 엄마가 집으로 돌아왔지만
남매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는데요.
문이 없어서 나갈 수 없는 세상
그 속에서 해리와 해수는 그들만의 방식으로 생존을 해 나가요.
평소에 하지 않던 음식을 조리하고 집안일을 하고
달걀을 부화시켜 병아리 친구까지 생기게 돼요.
탈출구 없이 온통 벽밖에 없는 곳에서 밖으로 나올 수 있는 문을 잘 찾아갈 수 있을까요?
해리와 해수 남매의 집안 생존기이자 집안 탈출기
문이 없어진 집에서 탈출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황당하지만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과 때로는 의젓한 모습을 함께 엿볼 수 있는 이야기였어요.
진짜 문과 창문이 없어진다면 얼마나 답답할까요?
상상하기도 싫어집니다.
포기하지 않고 용기를 낸 해리와 해수 남매 멋지네요.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꽉 막힌 상황에서도
어디엔가 있을 문을 찾아갈 수 있는 용기가 우리에게도 필요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