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뚱이의 시골생활 1 : 나의 고향 짱뚱이의 시골생활 1
오진희 지음, 신영식 그림 / 파랑새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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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다보면 그 때가 참 좋았지 하는 순간들이 있는데요.

특히, 사진첩을 넘기다가 어린 시절의 사진을 보면 어렴풋하게 떠오르는 기억에 행복해지기도 합니다.

시골에서 나고 자란 저에게 짱뚱이의 시골생활은 어린 시절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짱뚱이의 이야기는 70년대 초부터 시작되는데요.

짱뚱이와 저는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공감가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더라고요.

짱뚱이의 시골생활 1: 나의 고향편에서는

시골에서 겪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어요.

제가 특히나 공감이 가는 이야기들은

냇가에서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고 진흙을 파고 놀았던 기억,

명절이 되면 새옷을 입고, 겨울날 방 한쪽에 놓아둔 고구마를 깎아먹던 기억,

동네에 오시던 튀밥 튀는 아저씨, 삐비를 씹어먹고 친구들과 쑥 캐러 갔던 일,

온 마을 잔치와 같았던 운동회...

책을 읽으며 하나씩 기억이 떠올라 더욱 재미있었어요.


앞 표지에 있는 짱뚱이의 모습을 보았을 때, 못난이 인형이 생각났어요.

짱뚱이의 표정도 너무 귀엽네요.

짱뚱이의 시골생활은 그림과 글자 크기가 조금 작은 면도 있지만 가볍게 들고 읽기 좋았어요.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어린이들에게는 부모님이나 조부모님들과 공감대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네요.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하고 싶으신 분은 짱뚱이의 시골생활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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