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도강철 철괴황 3 - Extreme Novel
하치바리 키타카 지음, 한신남 옮김, Bou 그림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주인공의 누나가 등장해, 주인공의 처지에 분노하며 대신 복수를 다짐한다는 컨셉 자체는 GOOD. 


그렇죠! 주인공이야 자기 일이니 그 호구근성으로 참고 넘어간다고 해도, 주인공을 아끼는 사람 입장에서는 열 받는 게 당연한 거죠!


하지만 그런 좋은 컨셉에도 불구하고 결전을 향한 중간 과정이 자극이 부족해 영 밋밋한 것이...평범하게 지루하고, 무엇보다 카잔과 미자카 이 남매...쌍으로 납득하기 힘든 언행을 너무 많이 보여줍니다. 카잔의 고민이야 남자로서 공감 안 가는 것이 이상하지만, 그런 인간적인 고뇌가 당연하게 여겨지기에는 지금까지 비인간적일 정도로 의협 그 자체였던 것이 카잔이고...미자카가 분노를 표출하는 방식도 의협으로서는 영 찌질하니 폼이 안 나서;;


덕분에 공감이 안 가서 그런지 마지막 결전도 영 불타오르질 않더라고요. 1권의 군트람 전에서의 그 압도적인 뜨거움은 우연이였던 것인가!


기분 탓인지 액션 신도 영 시시하게 느껴졌고...


루우란의 처녀귀신 드립은 그런 가라앚은 분위기를 확 띄우는, 그 때까지 주인공에게 쌓였던 불만을 일거에 터트리는 신의 한 수였지만...그놈의 사랑...사랑...끄으으으...


너무 직설적이라 부끄럽다고요! G건담이냐고요! 이래서 리얼충 놈들은! 부끄러운 줄도 몰라!!


어쨰 1권이 제일 났고, 갈수록 맘에 안 드는 느낌...


개인적으로는 1권 > 2권 > 3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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