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 7 - Extreme Novel
타츠노코 타로 지음, 한신남 옮김, 아마노 유우 그림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1. 여전히 신나는 판타지 모험담. 갈수록 판타지물답게(?) 단권 완결성이 약해지고 있었는데, 이번엔 진짜 끊는 타이밍이...여기서 끊다니 너무하잖아요 진짜! 독자 애를 말려 죽이려는 건가요?!?! 닥치고 다음 권을 외치게 만듭니다.


처음으로 주인공이 위기다운 위기에 몰렸는데...솔직히 아무리 장식을 해줘도 잡졸이라는 느낌이 강한(...) 서유기의 초반 등장 마왕들 레벨에서, 갑자기 아지다하카 같은 네임의 신령으로 등장하는 적의 레벨이 껑충 뛰었으니 당연한 전개죠. 아무리 그래도 정말로 죽어버리진 않겠고, 어떻게 귀환할지 이후 전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무리 먼치킨물이라도 슬슬 이렇게 주인공이 위기에 몰리는 것이 필요한 전개라는 것은 인정합니다만...이런 위기편은 아무래도 해결편을 바로 볼 수 없으면 많이...답답하지요! 하지만 일본에서도 아직 해결편은 나오지 않았고....이딴 타이밍에 나온 것은 단편 모음집 외전일 뿐이고...캬악! 내가 이래서 외전을 싫어한다고! 꼭 이렇게 결정적인 타이밍에서만 독자 약 올리는 외전이 나오더라!!


...좀 말이 샜습니다만, 하고 싶은 말은 답답했다는 것. 이 작품은 시원함이 미덕인데...해결권의 통쾌함을 위해 이렇게 잠시 숙이는 권도 필요는 한 법이겠습니다만, 제발 그럼 빨리...!!


단편집 꺼져 ㅗㅗ


그리고 위기 상황인 것 자체는 좋은데, 그렇게 위기상황에 빠지게 되는 과정이 영 맘에 안 든 것도 있고요. 최대한의 노력을 하며 잘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고난에 빠지는 전개가 개인적으로 베스트인데, 평소라면 안 할 삽질의 온 퍼레이드가 계속되며 사건이 터져버리는 방식인지라...쯧...흑토끼 바보! 진 바보! 노 네임, 원년 멤버가 제일 못미덥네요 진짜!




2. 그나저나 아지다하카라...


아시아라이에서도 그렇고, 묘하게 일본쪽에서 인기가 많은 악룡이란 말이죠. 앙그라 마이뉴가 세계를 파괴하라고 보낸 수하였던가요. 개인적으로는 그 주인인 앙그라 마이뉴를 페이트 때의 이 세상 모든 악으로서의 포스가 워낙 인상적이였던지라 좋아합니다만...그 쯤 되면 진짜 최종보스겠고...어쨌든 아지다카하 은근히 인기있는 게 신기한 거예요. 


적당히 마이너해서 참신한 맛이 있어 그런 건가?




3. 이야기 자체는 참 흥미롭게 잘 보고 있지만...저를 포함해 주변 지인들이 하나같이 이 작품에 대해 입을 모아 불평하는 부분이 있으니, 이 작품의 “게임”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는 것. 게임과 그에 연결된 각종 신화적 존재들에 대한 설정은 참 흥미로운데, 기프트 게임 자체는 참 부조리하고 규칙 자체도 이해하기 힘든 면이 많아서...


대체 이자요이가 백발귀를 은근슬쩍 봐주면서 시간을 끈 이유는 대체 뭐죠?


무엇보다 게임이 게임다운 재미를 주려면, 게임의 참여 자체는 강요해도 게임으로서의 룰 자체는 공정해야 보는 사람이 재미가 있는데...너무 일방적으로 게임을 강요하는 마왕 측에 룰이 유리해요. 그게 마왕이 가진 주최자 권한이 사기인 이유겠지만...로망이 없잖아 이런 거...보는 독자 불쾌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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