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쿨 DxD 14 - 진로상담의 위저드, Novel Engine
이시부미 이치에이 지음, 곽형준 옮김, 미야마 제로 그림 / 데이즈엔터(주)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레이벨이 귀여웠고, 언제나의 병맛 클라이맥스도 제법 괜찮은 느낌이었지만(적으로 등장한 사룡도 꽤 흥이 나는 마음에 드는 캐릭터였고), 후반 전투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는 뭐랄까...너무 루즈한 느낌? 시트리 권속과의 공투가 생각보다 재미가 없었던 것이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뭔가 동기부여가 잘 안 된다고나 할까...불타질 않더라고요!

 

10권을 넘어가면서부터 솔직히 매너리즘에 빠진 느낌? 아직 (4장의) 시작이니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면 달라지리라고 믿어 봅니다. 뭐 괴물 같은 성장을 보이는 주인공의 레벨에 맞춰 동료들의 전력도 재조정에 들어갈 필요가 있긴 했고 말이죠.


이번 재조정으로 가장 큰 수혜를 받은 것은 아시아. 솔직히 이번에 파프닐과 계약하기 전까지는, 공격수단이 없어서 언제나 수동적으로만 굴며 잉여삘이 풀풀 났었는데(보호 받기만 하는 공주 타입은 유행 지난지 오래라고 생각합니다! 시대는 투희를 원한다!) 이제야 좀 이야기에서 능동적인 면모를 보일 수 있을 듯? 


작가는 리아스의 취급도 그렇고...전투에 앞장서지 않는 버퍼/힐러 계열의 캐릭터도 소중하다고 주장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만...비일상 판타지에서 일상의 캐릭터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주장하고 싶어하는 모양입니다만...폼이 나는 포지션과 안 나는 포지션은 엄연히 차이가 있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니까요. 락 밴드에서 보컬과 키보드의 인기가 같냐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